2025 빵빵 데이 천안

빵, 빵, 빵 동네빵집 51곳이 모인 천안 빵빵 데이

모든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이 시기에 빵가격도 재료와 인건비등으로 올라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사람들의 빵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빵으로 베이글, 샌드위치, 소금빵, 토스트, 도넛, 바게트등도 있지만 천안을 대표하는 빵으로 호두과자가 있다. 왜 과자를 빵이라고 부르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호두과자는 사실 호두빵이다. 과자를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빵을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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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하면 호두과자만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빵도 유명하다. 다양한 스타일의 빵부터 호두를 넣은 색다른 빵들도 이곳에서 모두 만나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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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매장은 가격표시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방문객들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빵빵 데이는 천안을 대표하는 동네빵집이 중심이 돼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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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참여 빵집이 51곳으로 확대돼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대표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특별한 신제품을 만나볼 수가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천안 종합운동장을 방문해서 빵사기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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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마켓 참여 빵집 확대와 더불어 베이킹 체험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토요일에만 열리던 문화공연을 일요일까지 늘려 가을빵음악회, 드론라이트쇼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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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비롯해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베이글부터 생크림빵, 바게트, 단팥빵, 소보로빵, 케이크 등 PB빵 종류와 판매점 확대에 나섰다는 것을 보면 정말 빵에 대해 진심인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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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의 고향=천안' 인식을 토대로 천안을 빵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되는 빵 축제는 18~1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는데 쌀 소비를 촉진과 건강한 빵 개발을 위해 쌀을 원재료로 만든 빵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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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방문한 사람들 대부분은 양손에 무겁게 빵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빵맛이 제각각인지 어떤 빵집 부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천안 시민들의 빵사랑을 다시금 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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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역사는 기원전 6,000년경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게 된다. 당시 사람들들은 곡물을 빻아 물과 섞은 후 불에 구워먹었는데 이것이 빵의 시초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주로 떡을 먹다가 20세기초에 일본과 서양의 문물이 들어오면서 제빵 기술이 도입이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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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빵 바게트, 독일과 북유럽에서 즐겨 먹는 호밀빵, 버터를 여러 겹으로 접어 만든 페이스트리 크루아상, 인공 효모 대신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사워도우, 인도와 파키스탄 지역의 대표 빵인 난, 이탈리아의 전통빵인 치아바타등 각 나라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반영했는데 이제는 한국도 빵의 나라라고 부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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