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트레일 DO PEAK!

'2025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 대회가 열리는 영남 알프스

울주군에 자리한 영남 알프스를 가면 항상 기분이 신선하고 좋다. 봄이면 따뜻해서 좋고 여름이면 더워서 좋은 것은 아니지만 계곡물이 맑아서 좋고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서 좋은 곳이 바로 울주군의 영남 알프스라는 곳이다. 올해 10월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린다. 울주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해발 1000m 고지가 넘는 아름다운 산으로 이뤄진 영남알프스에서 '2025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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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닝이 열리기에 앞서서 울주군의 영남 알프스를 방문해 보았다. 올해 트레일 나인피크는 9 PEAKS(123㎞), 5 PEAKS(45㎞), 2 PEAKS SKYRACE(27㎞), 2 PEAKS(26㎞), 1 PEAK(10㎞), 키즈트레일(가족동반레이스) 등 모든 연령이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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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먼저 방문해서 영남 알프스에 대한 매력을 미리 접해본다. 올해 대회를 완주할 경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TOR 330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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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에는 10여 개의 트레일러닝 관련 브랜드 홍보부스가 마련되는데 엑스포존, 먹거리존, 체험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는 총 2천여 명의 러너가 참가할 예정이 이번주말에는 영남 알프스가 북적북적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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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는 아침에 오면 더욱더 좋은 곳이다. 맑은 공기 멀리 보이는 산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안개 그리고 하늘에 펼쳐지는 맑은 하늘은 그냥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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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m가 넘는 9개 산봉우리(9 PEAKS)를 연결해 국내 최장거리인 121㎞를 달려야 하는 울주 트레일 나인 피크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에서 6포인트 인증을 받은 최고 난도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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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산을 모두 이어서 달리는 그런 대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26일 열리며, 대회는 27일 키즈 레이스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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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은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자가 지난 17일 기준 3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울주군은 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모두 완등한 뒤 모바일 앱으로 인증하면 기념 메달을 제공하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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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등할 자신은 없어도 기념 메달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기념 메달은 앞면에 천황산의 봄 풍경을 배경으로 철쭉이 만개한 분홍빛 산의 모습을 담았고, 뒷면에는 천황산 대표 명소인 사자바위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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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메달 배부 대상인 3만 명에 포함되지 못한 완등자는 오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따로 기념 메달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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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계절이 되었다.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다. 영남의 알프스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그 기회를 통해 울주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면 어떨까. 영남알프스가 전국 각지 등산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인기 산악 관광지로 자리매김할만한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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