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에 자리한 에너지환경과학공원 에너지전시관
에너지가 질량과 하나로 연결된다는 일반상대성 이론을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발표하기 전까지는 질량과 에너지의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뉴턴의 제2법칙에서 힘은 질량 곱하기 가속도라는 것을 발표했지만 에너지와 질량의 상관관계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아인슈타인의 공식은 그 결과가 얼마나 엄청난가를 보여준다. 어떤 질량도 그것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계산해 내기 위해서는 빛의 속도의 제곱이라는 엄청나게 큰 환산인자가 필요하다.
창원의 진해구에는 에너지환경과학공원 에너지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오래간만에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을 방문해 보았다. 2006년에 개관한 에너지전시관은 에너지환경과학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에너지전시관은 에너지를 발견하다, 에너지를 사용하다, 에너지를 바꾸다, 청정에너지 도시 창원, 에너지야 놀자의 테마로 2~3층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는 눈에 보이는 것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혹은 친환경이라고 하면 태양광이나 풍력, 수소 등이 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에너지는 전기다. 전기는 모든 분야에 사용이 되며 향후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AI이기도 하다.
창원시는 수소비전을 선포하면서 수소산업 특별시 창원을 지향하고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 및 수소전기차 보급,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 단지 조성, 세계 최초 수소 청소트럭을 운행, 수소충전소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다르면 적당한 환경에서라면 어떤 물질이든 에너지로 폭발할 수 있는 질량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물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 효율은 상당히 낮다. 그냥 발견할 수 있는 작은 돌멩이라도 거대한 발전소를 넘어서는 에너지를 만들겠지만 사실 우라늄을 이용하는 것이 쉽다. 하지만 그것은 현대 과학 기술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하직 인류의 과학기술이 가야 할 길은 멀다. 수많은 에너지원을 사용하고 있지만 산업시대의 모든 연료는 먼 옛날에 번성하던 생명체의 결과물이다. 숲은 석탄 지층이 되었고 해초와 해양 동물로 가득 찬 해안호는 말라서 석유와 천언가스 유전이 되었다. 과거 생명체의 탄화수소가 거대한 압력과 높은 온도 아래에서 고체, 액체, 가스 형태의 에너지원으로 형성이 되었다.
태양의 광원을 청정에너지라고 하지만 석유, 가스, 석탄의 본질은 모두 태양 에너지이기도 하다. 에너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우주의 기원을 연상케 만든다. 한 점에서 시작된 모든 결과물들이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기도 하고 기후변화를 만들기도 한다.
에너지전시관에서 만나는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바이오, 폐기물, 해양, 수력, 풍력등이다. 신에너지는 수소,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등이다.
지구와 나를 위한 행복심기라고 해서 고효율. 저탄소 제품 구매와 녹색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로 탄소캐시백제도에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하고 감축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한 후 온실가스를 제로로 만드는 운동이 탄소중립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 보여주듯이 에너지와 질량이 서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은 이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 중에 하나일 뿐이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와 물질은 그렇게 전환되면서 에너지로 사용되기도 하고 다시 질량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에너지 전시관에서는 풍력과 태양광의 원리와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하고 있으며, 미래에너지를 활용한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경남 창원에서는 올해 경상남도, 창원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 주최하는 '2025 The Next AI' 전시회가 열렸었다.
'The Next AI'라는 행사명에 걸맞게 피지컬 AI(인간형 로봇·자율주행 자동차 등 탑재 AI), 소버린 AI(국가 자립 AI) 등 차세대 AI 패러다임을 선보이면서 경남 주력산업인 조선·기계·자동차·항공·에너지 분야에 AI를 접목한 혁신 설루션을 선보이기도 했었다. AI와 에너지 그리고 미래 먹거리는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연결고리다.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환경을 생각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에너지환경과학공원을 방문해 보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