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 달콤 건강까지 챙겨볼 수 있는 가을의 맛 단감
단감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단 맛을 내는 감이라는 의미다. 원래 감들은 떫은 감들 위주였지만 일본에서 가져온 품종들은 달달하고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과육에 들어 있는 타닌이 응고·침전되어 단맛을 내는데, 타닌이 당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고 불용성이 되어 떫은맛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가을철 대표 과일인 감은 단감과 홍시로 나뉘게 된다. 단감은 아삭한 식감과 함께 풍부한 비타민, 낮은 당지수(GI) 등 건강에 좀 더 유리한 측면이 홍시보다 더 건강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전남 강진에서 도착한 단감은 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필자도 잘 먹고 있다. 단감은 비타민 C 함량이 홍시보다 약 1.5배 이상 높다고 한다. 단감 100g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에 가까운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피로 해소와 면역력 향상, 피부 미백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피부미인이 되고 싶다면 단감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체중 조절 중이거나 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단감이 훨씬 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삭한 식감과 함께 수분이 많고 당지수가 낮아 혈당 상승 속도가 완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감에는 폴리페놀과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이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를 예방해 준다.
감을 자주 먹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안주로도 참 좋은 것이 단감의 매력이기도 하다. 강진군은 병영면을 중심으로 172 농가 71ha에서'태추''차랑''부유'품종의 단감을 재배하고 있다.
보통 1인가구들은 과일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쉽지가 않지만 가능하다면 자주 과일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먹기 좋게 썰어서 보관하면서 먹는 것도 좋다. 단감을 껍질째 섭취할 때는 과일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 먹으면 된다.
먹고 남은 단감은 섭씨 0~2도에 보관하는 게 가장 적합한데 수본 손실이 줄고 표면 갈변 현상이 억제되어 오래 신선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비닐 팩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된다.
과일을 정기적으로 먹는 방법은 먹기 좋게 잘 썰어서 다듬은 다음에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봄과 여름의 시간을 견녀내고 가을에 수확하는 담간 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 그렇게 가을 속에서 맛있는 단감을 맛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