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문화관광재단의 강경산 소금문학관 소금 크리스마스
매년 크리스마스는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무난하기도 하고 때론 슬프기도 할 때도 있다. 항상 좋은 것도 없고 항상 안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소금은 남다른 존재로 다가오기도 하다. 과거에 봉급을 주는 수단이 되어주기도 했고 조선시대에는 소금이 지역을 살리는 소중한 자원이 되기도 했었다. 그런 소금이야기를 만나볼 수가 있는 곳이 논산 강경산 소금문학관이다.
논산 강경이라는 지역애 서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소금크리스마스 특별전이 열린다. ‘2025 소금크리스마스’는 12월 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색다른 크리스마스트리 전시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과 감성 가득한 전시 환경을 조성한다.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금은 인간뿐만이 아니라 동물에게도 필수적인 물질이기도 하다. 소금은 달기도 하지만 짜기도 하다. 짠 소금이지만 올해 겨울에는 조금은 포근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재료로 활용이 되고 있다.
논산에서는 논산아트센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공연장에서는 12월에 공연이 이어진다. 12월 3일에는 사랑의 묘약이라는 공연이 진행되었고 12월 5일에는 광대로 살어리랏다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12월에는 논산을 강경 소금문학관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공간 곳곳을 채우는 조명과 트리 장식 속에서 연말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상시체험 프로그램으로 크리스마스 LED 무드등 만들기, 오너먼트 만들기, 양말 꾸미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금크리스마스 아트존을 마련되었다.
이곳에서 크리스마스의 소금을 만나보려는 사람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시 체험으로, 12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현장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소금문학관은 이번 크리스마스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소금이 어떤 관계가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고민은 이곳 소금문학관을 오면 알 수가 있을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논산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강경산 소금문학관 인스타그램(@salt literary 2021) 또는 ☎041-745-98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금은 지금은 더 이상 접하기 힘든 식재료는 아니지만 예전에는 상당히 비싼 식재료였다. 소금은 사람들에게 달고 짠맛을 선사하는 마법 같은 물질이기도 했었다.
강경은 1930년대 전국적인 소금 집산지로 명성을 떨쳤던 곳으로 사람과 돈이 모여드는 조선의 3대 시장 중 하나였다. 강경에만 당시 포구에는 점포 수만 900개가 넘을 정도로 상거래가 활발했었다.
‘소금크리스마스’는 과거 경제적 풍요의 상징이었던 강경의 ‘소금’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의 ‘빛’과 ‘문화’로 녹여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한다.
행사 기간 중 강경산 소금문학관 공식 SNS(인스타그램)와 친구를 맺은 방문객에게는 강경의 정체성을 담은 ‘소금’을 증정한다. 필자도 그 소금을 꼭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벤트에 사용될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걸릴 거울에 어떤 모습이 비치어질까. 강경에는 소금 크리스마스트리가 자리 잡고 낭만 가득한 겨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