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읍의 성장을 이끌었던 장항선의 이동으로 바뀐 장항역
작년에 서천의 한 여행지이기도 한 서천의 옛 장항역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왔다. 옛 장항역 일대는 복합문화지구로 재탄생하였다. 산업과 철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옛 장항역 일대를 재정비해 지역민의 문화와 생활을 잇는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마무리가 되었다. 장항선에 자리했던 기차역의 역할은 서천의 국립생태원의 후문 쪽에 자리한 장항역으로 넘겨주었다.
서천 국립생태원과 같이 장항역이 있는 공간은 생태원연계 거점관광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천 국립생태원은 교육부가 주최한 '2025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립생태원은 발달장애인,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태교육 영상과 교재·체험키트를 제작·보급하고 메타버스와 에듀테크 기반의 실시간 온라인 생태교육을 운영했다.
도시탐험역으로 활용되고 있는 장항역은 이후 2008년에는 장항선 직선화 개통으로 장항역이 화물 전용역으로 바뀌며 여객 수송 기능을 상실했고, 2021년 국토교통부 고시로 장항 화물선 국가 선로(장항역∼장항화물역 4.2km 구간)가 폐지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08년 군산-장항 철도 연결로 옛 역사부지에서 약 4km 떨어진 장항읍 마서면에 생태도시 장항의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새로운 장항역이 들어서게 되었다.
장항역에서 기차를 타보거나 내린 적은 없지만 이 공간은 가끔씩 방문해 본다. 서천에서는 생태와 철새들의 이야기를 꾸준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서천철새여행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실천을 공유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도심 속 투명 방음벽과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생명을 잃는 조류 충돌 문제를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은 철새들이 직면한 환경적 위협도 이해할 수가 있다.
2026년 새해에도 생태와 관련된 체험이나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다. 서천의 생태여행을 한다면 서천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올해 봄이 되면 서천군의 국립생태원을 다시 스케치할 예정이다. 대멸종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 생물의 삶을 위협하는 요소, 위협 요소들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생물들의 특별한 적응 능력,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급변하는 현대의 기후 위기 속에서 현명한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곳이 서천 국립생태원이다.
조용하게 겨울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기후변화 시대에 인간을 비롯하여 생명체들은 어떻게 생존해야 할까.
갯벌을 매립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접고 국립생태원을 유치해 지역 대표 연구시설이자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한 서천군은 작은 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생태가 살아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