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티야의 야시장을 걸어보고 먹거리의 풍성함을 맛보다.
국내여행도 그 누구보다도 많이 다니고 있지만 해외여행도 좋아한다.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은 색다른 문화와 사람들 그리고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것도 사실이다. 한국사람들의 해외여행은 이미 상당한 수요가 있다. 태국은 관광으로 잘 알려진 국가이면서 독특한 문화로 인해 많은 한국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항상 동남아에서는 친절한 듯 다가오는 한국인을 조심해야 한다. 아무튼 태국 파타야의 야시장으로 떠난 이야기를 써본다.
해외여행이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장소가 바뀌기 때문이 아니라, 전혀 다른 문화와 사람, 그리고 음식이 한꺼번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익숙함에서 벗어난 순간, 우리는 비로소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한국 사람들의 해외여행 수요는 이미 거대한 흐름이 되었다.
해외여행에서 먹어보는 신선한 먹거리는 한국과 달리 진정성이 있는 음식들이 적지가 않다. 날 것이면서도 현장에서 직접 먹어보는 즐거움이랄까.
태국은 관광과 문화, 가격과 분위기,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자유로운 분위기가 공존하는 나라다. 그래서 많은 한국 사람들이 태국을 찾는다. 그리고 동남아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하나의 묘한 법칙을 발견하게 됩니다.
낯선 도시에서 가장 친절하게 다가오는 사람들 중 일부는 같은 한국인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여행은 낭만이지만, 낭만은 늘 현실과 함께 움직인다. 아무튼,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태국 파타야의 야시장이었다. 해가 완전히 내려앉은 뒤에야 파타야의 도시는 비로소 본래의 얼굴을 드러낸다.
낮의 파타야가 관광객을 위한 도시라면, 밤의 파타야는 욕망과 생계, 그리고 삶이 뒤섞인 도시의 그 이면을 보여주고 있다. 야시장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공기의 온도가 달라진다. 음식에서 나오는 기름 냄새, 향신료 냄새, 바다의 습기, 사람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태국 음악의 모든 것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한국의 야시장이 정돈된 공간이라면, 파타야의 야시장은 혼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디에서 무엇을 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불확실성이 오히려 이곳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꼬치에 꽂힌 해산물, 이름을 알 수 없는 과일, 바삭하게 튀긴 곤충,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돼지고기가 먹음직스럽다.
골목 사이를 유유히 걷는 관광객과 현지인들과 여기서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하나의 언어다. 가격표보다 먼저 눈빛이 오가고, 말보다 손짓이 먼저 나온다. 태국 사람들은 영어보다 표정을 더 잘 사용한다. 야시장을 걷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왜 밤에 모일까.
낮에는 각자의 역할을 살아가지만, 밤이 되면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회사원도, 노동자도, 관광객도, 장사꾼도, 밤이 되면 모두 묘한 기대감을 가지면서 이곳을 방문한다. 파타야의 야시장은 그래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인간의 욕망이 가장 솔직하게 드러나는 공간이다.
누군가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돈을 쓰고, 누군가는 사랑을 찾고, 누군가는 외로움을 잊으려 이곳을 방문한다. 한국의 도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솔직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필자는 길가에 앉아 코코넛 주스를 마시며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하고 관찰하기도 한다. 관광객의 눈빛, 장사꾼의 손놀림, 연인의 웃음, 혼자 여행하는 사람의 표정이 있는 여행을 하다 보면 알게 된다.
파타야는 계속 살아 숨 쉬는 역동성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곳곳에서 사람들의 웃음소리도 들려오고 영어를 비롯하여 각국의 색다른 언더
파타야의 야시장은 자정이 ㄱ까워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로 이곳을 방문해서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인생 여행지다. 파타야의 밤은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 밤 속에서 필자는 하나의 도시 속에서 부유하는 인간들을 더 오래 바라보면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