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몬순 바람이라는 의미의 화려한 태국의 관광지
한국은 흔히 태국, 베트남, 필리판, 라오스, 미얀마등을 동남아라고 뭉뚱그려 말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국가들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영토의 크기나 역사성으로 보아도 한국보다 열세에 있다고 볼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나 기술의 발전으로 상대적인 우위를 말하기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등급이 아래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상대를 대하기도 한다.
태국의 파타야와 베트남 붕타우는 공통점이 있다. 두 도시 모두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개발된 도시라는 점이다. 베트남이라는 전장에서 거리가 있는 태국과 베트남에 군인들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었다.
오가는 길에서 거리를 재어보니 방콕과 파타야는 서울과 대전과의 거리만큼 떨어져 있는 도시다. 파타야라는 도시의 인구도 100만이 넘는 대도시로 고급호텔과 방갈로, 레스토랑, 술집이 어우러진 화려한 불빛의 도시이기도 하다.
숙소에서 파타야의 해변까지 한 시간 반가량을 생고생하면서 걸어가 보았다. 정말 마사지를 하는 곳이 정말 많다. 한국돈으로 1~2만 원이면 만족스러운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곳들이 즐비하다.
파타야에는 서울보다 더 화려하고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호텔들이 즐비하다. 곳곳에는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도 모르는 건물들이 있다. 술집 같기도 하고 나이트 같기도 하면서 독특한 유흥시설들이 있다.
서울의 강남이라던가 대도시의 유흥시설보다 파타야 같은 곳이 훨씬 만족도가 높다. 폐쇄된 곳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 가격에 갇혀서 먹고 마시고 음담패설을 하는 것보다는 열린 공간에서 그냥 가볍게 마시고 움직이는 것이 더 가성비가 좋다.
작년 파타야에서는 한국인이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서 살인한 사건이 대서특필된 적이 있었다. 방콕 소재 클럽에서 금품을 빼앗기 위해 B 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차에 태우고 이동하던 중 반항하는 B 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아와 같은 외국을 가면 가장 위험한 사람은 한국인이기도 하다. 차라리 태국인들은 어느 정도 소통을 할 수가 있지만 이미 금품강탈등의 악의를 가진 한국인들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한국인을 보면 거리를 둔다. 굳이 외국까지 가서 한국인들과 친해져서 얻을 것은 거의 없다.
태국에 가면 알겠지만 중국의 전기차인 BYD가 안착을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일론 머스크 자체가 믿을 수가 없는 사람이어서 테슬라는 미래가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 정도의 야경을 보여줄 수 있는 도시는 한국에는 없다. 게다가 따뜻한 기후로 인해 모두 옷차림이 가볍다. 항구 쪽 파타야 클랭 남쪽의 해변 부분은 파타야의 중심가에 인접한 풍부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낮에는 시간 되면 저렴한 열대과일 주스를 마시고 걷다 보면 무거운 몸을 가볍게 풀 수 있는 발안마를 받고 날이 저물면 가벼운 마음으로 맥주를 한잔 마시면서 돌아보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파타야의 가장 활성화된 곳은 워킹 스트리트가 있는 곳이다. 로열 가든 플라자 인근에 파타야 랜드에도 어 고고 바가 밀집되어 있는데, 길가에 있는 곳이 비교적 안전하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약간은 위험할 수 있다. 애매하면 빨리 돈을 주고 나오는 것이 좋다.
밤에도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하는 파타야에는 진리의 성전 등도 자리하고 있다. 다음에 파타야를 방문한다면 해변 부근의 테마파크인 파타야의 쁘띠 프랑스라는 미모사도 방문해 보면 좋을 듯하다. 파타야의 매력은 분명히 다채로운 문화가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