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매실을 만나는 새로운 공간

광양 신활력센터에서 발견하는 광양 여행의 즐거움과 매력

어떤 지역을 여행하면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먹거리나 상품등이 있다. 물론 제품은 전국적으로 팔리고 있지만 그런 먹거리를 만나는 것은 우연한 기회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렇지만 현장을 방문하면 그곳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의 매력이 있다. 그럴 때면 과감히 지감을 열고 구매를 하는데 광양매실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광양 신활력센터도 그런 곳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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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매실이다. 섬진강과 백운산 자락에서 자란 광양 매실은 오래전부터 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 잡아 왔다. 이제 광양에서는 매실을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문화로 확장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공간이 바로 광양 신활력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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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신활력센터는 광양 매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농촌 활력 제고를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된 프로젝트다. 2019년 사업에 선정된 이후 여러 준비 과정을 거쳐 작년 공식 개장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나가면서 보긴 했지만 운영할 때 방문해 본 것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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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다양한 아이템을 비롯하여 광양곶감과 대봉감말랭이도 먹어보고 싶다. 총 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지역의 자산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새로운 농촌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이 가진 가능성을 바탕으로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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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매실 아카데미실과 매실 와인·디저트 체험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매실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단순히 특산물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매실을 소재로 한 체험과 교육, 문화 콘텐츠가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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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매실 공동판매장과 매실제빵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광양 매실을 활용한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업 추진단 사무실이 함께 들어서 지역 농촌 활성화 사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매실식혜, 매실가니쉬, 광양매실 샌드웨이퍼, 광양매실 한우 떡갈비, 섬진감 바람 증류주, 청매실장아찌, 춘심, 생부각, 안녕 잴리등 손이 가는 먹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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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약 400㎡ 규모로 조성된 광양 신활력센터는 매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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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이 센터를 중심으로 매실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매실 가공 산업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 요소를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해 광양 매실 산업의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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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마을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조직, 문화도시사업단 등 다양한 지역 조직이 협력하며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특히 매실 산업 활동가를 육성하고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까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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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광양 신활력센터는 단순한 행정시설이 아니라 광양의 특산물과 지역 이야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매실을 활용한 디저트나 와인을 체험하고, 지역 농산물을 직접 만나보며 광양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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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을 방문한다면 섬진강과 백운산의 자연 풍경을 즐기는 여행과 함께 이곳을 들러 보는 것도 좋다. 지역 농업이 새로운 문화와 산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광양 신활력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작은 시작점이다. 이곳에서 광양 매실의 새로운 이야기가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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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가 피는 풍경에는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 아직 잎이 나오기 전의 가지 사이에서 꽃이 먼저 피어나기 때문에 나무 전체가 꽃으로 채워진 듯 보인다. 그 모습은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이 동시에 느껴지는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계절에 광양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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