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상품 분석] 메이블린 브랜드 스토리
마스카라의 원조 브랜드라고 볼 수 있는 메이블린은 창업자의 Pain Point (페인 포인트)가 그대로 상품화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페인 포인트는 브랜드 스토리가 되어 10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가 되고 있죠. 어떤 이야기 인지 간략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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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 Point란? : 소비자의 불안, 불편, 고통을 느끼는 지점으로 사업자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상품을 만들어 성공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
메이블 윌리엄스라는 17세의 소녀는 '체트'라는 청년을 짝사랑 했습니다. 하지만 체트는 평범해보이는 메이블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죠. 그런 여동생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한 토마스 윌리엄스와 그의 아버지는 어떻게 하면 메이블의 짝사랑을 이뤄 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화학자였던 토마스는 메이블의 평범한 눈에 집중했고 눈을 아름답게 꾸민다면 체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토마스는 석탄가루와 바세린을 섞어 눈썹을 강조할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를 눈썹에 바른 메이블은 짙고 풍성해진 속눈썹으로 전보다 훨씬 아름다운 눈을 가질 수 있었죠. 메이블의 아름다운 모습에 체트 역시 사랑에 빠졌고 둘은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토마스는 여동생의 이름 '메이블'과 바세린의 '린'을 합쳐 상품을 개발했고 회사를 만들었습니다.이 회사가 바로 최초의 마스카라를 판매한 '메이블린'이라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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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브랜드에 강력한 힘을 가져다 줍니다. 메이블린 마스카라의 개발 과정에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선택 받지 못한 메이블 윌리엄스의 페인 포인트(고통과 불안)가 있었고 이 이야기가 그대로 브랜드의 스토리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이외에도 아토피가 심한 딸을 위해 직접 화장품을 만든 아빠(파파 레시피) 이야기라던가 육상코치가 선수들의 기록 단축을 위해 만든 육상화로 시작된 나이키의 탄생 스토리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야기되고 있는 거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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