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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제안 3단계! 기능.정서.자아표현

by 보통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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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제안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주는 기능적, 정서적, 자아표현적 편익을 이야기하는데요. 브랜드가 가치 있게 느껴지도록 목적과 방향성을 가지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브랜드 경영 측면에서 이는 기능적 편익과 정서적 편익 그리고 자아표현적 편익으로 구분해볼 수 있으며 볼보의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기능적 편익 : 무게와 디자인 때문에 안전하고 견고한 차

▪정서적 편익 : 안전함

▪자아표현적 편익 : 가족의 안전을 생각하는 사람

✔ 01. 기능적 편익

제품 특성에 기반을 둔 기능적 편익 제안은 고객의 구매 결정이나 사용 경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기스 기저귀는 잘 새지 않는다, BMW는 빙판길에도 잘 조정된다는 기능적 특징은 고객의 구매 결정 단계에서 중요한 장치로 활용됩니다. 볼보의 경우는 무게와 디자인 등을 통해 안정하고 견고한 차라는 기능적 편익을 제공하고 있죠.

하지만 기능적 편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계에 부딪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쟁사의 등장과 상향 평준화 등으로 고객에게 더 이상 편익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 02. 정서적 편익

특정 브랜드를 이용한 뒤 느껴지는 감정/정서적 기분은 정서적 편익으로 작용합니다. 볼보의 정서적 편익인 안전함입니다. 볼보 차를 타면 안전하고 보호받고 있다는 정서적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는 기능적 편익이 뒷받침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정서적 편익이 힘을 받으려면 기능적 편익이 함께 동반되어야 합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에비앙은 생수로는 특별히 작용하는 기능적 편익은 없지만 알프스 만년설을 생수로 만들었다는 정서적 편익이 크게 작용합니다. 에비앙을 마심으로써 순수함, 깨끗함이라는 감정적 이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거죠.

✔ 03. 자아표현적 편익

고객이 자신의 이미지를 전달할 방법으로 브랜드를 이용하도록 만드는 자아표현적 편익은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한 개인은 여러가지 사회적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고 직장에서는 선배 그리고 동호회에서는 테니스 선수이기도 하죠. 브랜드는 고객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에서 더 멋진 엄마와 인정받는 직장선배, 부러움을 사는 테니스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이뤄주면 그 관계는 강화되죠.

볼보는 안전함이라는 정서적 편익에서 마무르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사람’ ‘가족의 안전을 우선하는 가장’의 자아를 표현하도록 했습니다. 볼보 차를 타는 것 만으로 스스로에 대한 표현과 외부 시선을 통한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기능적, 정서적, 자아표현적 편익은 서로 구분할 수도 있고 서로를 보완하며 교집합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브랜드의 컨셉을 개발하고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치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위 3가지 방향성으로 고민하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겠죠.

➜ 지금은 모든 차에서 볼 수 있는 3점식 안전벨트를 만든 볼보는 이를 특허로 냈으면 큰돈을 벌 수도 있었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결국 이 결정은 안전함=볼보라는 인식을 만들었고 볼보 차를 타는 사람은 안전이라는 정서적 편익과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자아표현적 편익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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