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주
요즘은 사람들을 정말 자주 만난다.
사실 나는 히끼코모리까지는 아니어도 귀찮으면 5일 정도는 집 밖에 안 나가고도 편안히 지낼 수 있다.
요즘은 아이도 있고, 개도 있어서 하루에 1회 이상은 외출을 해야 하지만- 작업실에서 먹고 자고 하던 시절에는 바쁘게 마감이 다가오거나 할 때에는 김밥집이나 편의점만 다녀오고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냈었다. 사람들도 작업실에 불러서 만나곤 했으니까.
지난주에는 동네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아이 어린이집 친구들의 엄마들, 남편 고향 친구들 등등등.
아이 때문에, 남편 때문에 만나게 되었지만, 점점 내 친구들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