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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Dec 17. 2016

[아는 바 믿음의 그 거대한 위력]

_전도서 9:1-10

[아는 바 믿음의 그 거대한 위력]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_전도서 9:1-10중 9절


[묵상]

영혼의 영원한 시간이 중요한 만큼 육체로 사는 인생의 삶도 중요하다. 

인생은 영혼의 영원한 시간의 질을 결정할 뿐 아니라 짧기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인생의 시간이 중요하니 이 시간동안 기도와 수행만 하며 영혼의 시간을 준비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7절 :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시라고 말한다. (포도주는 알코올이 아닌 음료를 지칭)

8절 :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하라고 한다. (잔치의 기쁨을 누리라)

9절 :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아라고 당부한다. (아내는 네 평생 해 아래에서 수고하여 얻는 네 몫이다) 


위 주문들은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라는 얘기가 아니다. 

인생 동안 정당하게 얻은 분복들을 하나님 안에서 기쁘게 누리라는 얘기다.

이것들이 정당한 것이 될 수 있는 전제 조건은 다음과 같다.


10절a :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최초로 주신 제도가 세 가지가 있는데, (주석 참조) 

첫째, 안식일 제도

둘째, 노동의 제도

셋째, 결혼의 제도이다. (창 2:1-3)

노동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수단중의 하나이다. 

(아담의 범죄로 저주를 받은 것은 노동 자체가 아니라 노동에 대한 인간의 수고이다. (창 3:17,18))


그런데 세상의 노동이 타락했다.

노동의 타락상은 다음 세 가지로 나타난다. 

① 노동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지 않는다. 

② 노동의 귀천을 나눈다.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③ 힘써 노동을 하지 않는다. (힘을 다하여..)


그러므로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맡겨진 일을 힘을 다하여 하고 그를 통해 얻은 결실로 인생의 날 동안 주 안에서 기쁨으로 누리라'는 말이다.

이것이 기도와 말씀묵상, 예배와 찬양과 아름답게 엮여지는 것이 참 신앙인의 삶이다.


세상이 기독인들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고 '*독'이라고 욕하는 것은,

신앙인이 아는 바 믿음의 그 거대한 위력이 실제 삶에 반영되지 않고 있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믿음 따로 삶 따로 살 일이 아니라 통합관리가 필요하다.


- 참 신앙인은 두 발을 현재의 삶에 굳건히 내 딛고,  

- 고개 들어 영혼의 최종 거처를 기쁨으로 바라보며,

- 허락하신 분복을 성실하고 짜릿하게 누리는 자다.

[기도]

주님! 믿는 바와 실제의 삶이 부합하는 참 신앙인의 삶을 살길 원합니다.

제 불신과 나태를 용서하시고 참 신앙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소서.

허락하신 분복을 성실하고 기쁘게 누리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주 안에서 성실히 노동하는 하루!

*허락하신 분복을 짜릿하게 누리는 하루!!


*************

Enjoy life with your wife, whom you love, all the days of this meaningless life that God has given you under the sun -- all your meaningless days. For this is your lot in life and in your toilsome labor under the sun.

在你一生虚空的年日,就是神赐你在日光之下虚空的年日,当同你所爱的妻,快活度日,因为那是你生前在日光下勞碌的事上所得的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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