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 연재9. 디지털 플래너와 궁합을 맞춰라.
디지털 플래너와 궁합을 맞춰라.
<플래너라면 스케투처럼, 2016.11월/램플출판> 의 연재
지금까지 설명한 것만으로도 스마트폰과 분리하여 노트 타입의 플래너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그러나 노트 플래너의 단점 또한 있다. 미팅이나 회의 등의 스케줄은 스케줄 하나에 다양한 정보를 갖고 있다. 만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안건은 무엇인지, 준비해야 할 것, 미리 체크해야 할 일 들이 제법 많다. 컴퓨터에서는 이메일로 날아온 위와 같은 각종 모임 정보를 복사해서 스케줄의 자유메모 공간에 붙여넣기만 하면 되지만 노트 플래너엔 그럴 수 없다. 내용을 일일이 기록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이 외에도 목적지에 까지 가는 교통편과 걸리는 시간도 요긴한 정보인데 이를 효율적으로 기록하기엔 한계가 있다. 물론 스케투에는 목적지에 이르는 교통편과 걸리는 시간에 대한 간략한 메모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 지도 이미지 등 더 많은 것을 추가하고 싶지만 노트에는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앞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케줄 기록을 디지털 기록으로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에버노트를 이용한다면 스케줄 항목마다 알리미를 적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에는 에버노트 위젯을 설치하고 메뉴의 <노트목록> 선택하기에서 <내 알리미>를 선택하면 스케줄 리스트가 순서대로 일목요연하게 보이게 된다.
에버노트 PC버전에 알리미가 적용된 모습(좌측)과 1년 강의일정과 같은 특정 스케줄을 연간 스케줄 템플릿에 정리한 모습(우측)
혹은 캘린더 형식으로 보길 원하면 ‘쏠캘린더’, ‘네이버캘린더’, ‘구글캘린더’ 등을 쓰면 된다. 쏠캘린더는 장소 입력 시 구글지도와 자동으로 연동되어 지도 정보가 같이 저장되어 편리하다. 후에 해당 장소를 찾을 때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지도 앱 중에서 선택하여 루트와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지도는 지도상에서 지하철 노선과 함께 현재 지나고 있는 역의 위치를 표기해 주어 현재 위치와 앞으로 몇 개의 역을 더 가야 하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점이 편리하다. 그러나 도착역에서 내려서 몇 번 출구로 나가야 하는 지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다. 반면 네이버지도는 그런 정보가 잘 표기되어 있어 좋다. 개인 성향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목적지의 전철역에 내려서 몇 번 출구로 나와 목표지점까지 어떻게 갈 것인지가 중요한 정보가 된다. 실제 목적지에 내려서 당황하지 않도록 그 부분을 확대하여 캡처해 둔다. 미리 갈 길을 자세히 확인 해 두면 마음이 편안하고 현장에 도착해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최초 스케줄 입력은 스케투에 할 때도 있고 스마트폰 캘린더에 할 때도 있다. 그러니까 책상에 앉아 업무 중이면 항상 스케투가 있기 때문에 바로 스케투에 기록하지만 이동 중이거나 스케투를 바로 꺼낼 수 없는 상황이면 늘 손이나 주머니에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스케줄을 바로 기록한다. 그 시점을 놓치면 누락되어 낭패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먼저 기록한 스케줄은 나중에 자리에 앉아 다시 스케투에 기록한다.
또 스케투에 먼저 기록된 일정 중에서도 미팅이나 강의 등 중요한 일정, 또는 장소 정보가 필요한 항목들은 다시 캘린더앱에도 적용 한다. 캘린더앱에는 ‘알리미’ 기능이 있어서 원하는 시간에 정확하게 리마인드 해 준다. 스케투와 스마트폰 캘린더 중에 메인 도구는 당연히 스케투 기록이다.
다음 연재 : 스케줄 기록을 마음대로 수정.삭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