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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May 10. 2018

사무실에 비참한 육체노동자와 생기있는 지식근로자가 있다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뽀개기 1

피터 드러커는 두 종류의 일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육체노동자'와 '지식근로자'다. 
육체노동자에게는 능률(efficiency)이 중요하다. 
주어진 일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능력(ability to do things right)이다. 

반면, 지식근로자에게는 '올바른 일에 노력을 기울여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effectiveness)'이 중요하다. 
스스로 생각하여 일의 방향을 정해야만 하고, 그 방향은 성과와 공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들이 생산하는 것은 물품이 아니라 지식, 아이디어, 정보다. 
다른 지식근로자는 이를 자신의 작업 투입물로 이용해 예전에 없던 새로운 생산물로 바꾼다.

Efficiency means whatever you produce or perform; it should be done in a perfect way. Although, Effectiveness has a broader approach, which means the extent to which the actual results have been achieved to fulfill the desired outcome i.e. doing accurate things. (https://keydifferences.com/difference-between-efficiency-and-effectiveness.html)


그가 정의하는 육체노동자와 지식근로자의 개념은 직업군의 하층부와 상층부의 개념이다. 
수많은 팔로워와 소수의 리더의 관계다. 
한 쪽은 저 수익자고 다른 한쪽은 고 수익자다. 
지금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오해는 금물이다. 
단순히 하층 직업군과 상층 직업군으로 나누는 개념이 아니다. 
세상이 다 아는 하층 직업군에도 육체노동자와 지식근로자가 존재한다. 
누가 봐도 최상층인 직업에도 육체노동자와 지식근로자가 존재한다. 
스피릿(정신, 마인드)의 문제다. 
누구나 지식근로자로 살아야 한다.

똑같은 일을 하는 환경미화원도 육체노동자 마인드로 일하는 사람이 있고, 지식근로자 마인드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 
지식근로자 마인드로 청소하는 사람은 '거리를 깨끗게 함으로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간다'라는 신념으로 일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신속하게, 더 깨끗하게 청소할지를 끊임없이 연구하여 정리한 노하우(목표 달성 능력)를 매뉴얼로 만들고 동료 미화원에게 전파할 것이다.

반면 대기업 빌딩의 최신식 사무환경에서 일하지만 목표 달성 능력이 부족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몰입하지 않고, 공헌에 대한 의욕이 없으며, 9시부터 5시까지 그럭저럭 시간만 때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식근로자 같아 보이지만 실은 비참한(비겁한) 육체노동자일 뿐이다. 

자리와 환경, 그가 하는 일이 육체노동자와 지식근로자를 가르지 않는다. 
그가 맡은 일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어느 곳에나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일을 해도 한 부류는 비참한 모습이고, 한 부류는 눈에 생기가 있다.  
  
나는 비참한 육체노동자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가치 있는 지식근로자로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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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터 드러커의 기경영노트 >>를 『상 글쓰기 방식』으로 적용한 글입니다.   
제1장 목표 달성 능력의 습득 방법 
  - 목표를 달성하는 지식근로자가 필요한 이유<11p~17p>


*이찬영 작가의 블로그 : zanr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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