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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Aug 25. 2016

[다윗식 철판 영성의 힘]

사무엘하 22:21-28


[다윗식 철판 영성의 힘]

내가 또 그의 앞에 완전하여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대로, 그의 눈앞에서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_사무엘하 22:21-28중 24,25절


[묵상]

오늘 본문의 다윗의 고백은 그의 범죄행위를 뻔히 알고 있는 독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어떻게 고백했는지 보면~ (21-25절, 쉬운 성경)

[21] 주께서 나를 살려 주신 것은 내가 의로운 일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나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께서 나를 구해 주셨다.

[22] 나는 주님의 길을 따랐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지 않았다.

[23] 주님의 모든 율법을 내가 지켰으며 주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았다.

[24] 주님 앞에서 흠없이 살았고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다.

[25] 주께서 나를 구해 주신 것은 나의 의로움 때문이다.

      주님 보시기에 흠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밧세바 사건 만 해도 경천동지할 패륜성 범죄인데 그의 고백은 죄라곤 눈곱도 없이 이슬만 먹고 지내온 듯한 발언이다. 

말씀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는지 그의 강철 멘탈의 단단함에 고개가 저어졌다. 

다윗 식 믿음은 과연 철판 믿음인가.


이런 의구심이 들 때 영성의 비밀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가 스친다. 

믿음은 인간적인 나의 약점에 매몰되어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최선을 붙잡고 그것을 주장하며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

그런 모습을 하나님은 기쁘게 여기신다는 것. 

다윗 영성은 핵심은 자신의 실수로 인해 넘어지고 깨지는 상황에도 그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붙잡은 것이었다. 

그런 그의 자세가 오늘 그의 고백에 뻔뻔하리 만큼 녹아 있다. 


왜 그가 자신의 문제를 모르겠는가?

신하들도, 온 백성들도 그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다 알고 있고,

하나님의 징벌이 어떻게 그 집안에 임했는지 다 알고 있다. 

그는 자신이 죄를 지은 일에 대해서 철저히 회개했고, 또 몇 배에 해당할 만큼 철저히 응징을 받았다. 


이제 현재의 고백이 중요하다. 

다윗의 고백은 현재와 미래의 자신에 대한 마음가짐의 의지적 표현이기도 하다.


나는 어떤가?

내 부족함과 연약함을 나도 알고 가족도 알고, 하나님도 속속들이 다 아신다. 

많이 질척였고 돌아 왔다. 

그런데 정작 오늘, 그 부족함이 스스로 한계를 짓는 핑계가 되어 여전히 게으름에 머물고 있진 않은지.


다윗의 철판 영성이 필요한 때이다. 

지난 일은 오늘의 선한 도약을 위한 학습이었다.

그런 다윗 같은 인물을 늘 하나님이 들어 쓰셨다.

그의 고백은 비록 사람들 사이에서는 뭇매를 맞을 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칭찬 받을 만한 고백이었다. 


(*오늘 묵상은 오늘 날 심각한 범죄 후에 그 죗값을 받지 않고 계속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님)


[기도]

주님! 부족한 대로, 연약한 대로 용납하시고 공의와 깨끗함으로 옷 입히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 연약함을 넘어 주님 앞에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길 원합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고백대로 사용하여 주소서 .

[오늘-하루]

*오늘도 믿음 안에서 최선의 고백을 하는 하루!

*그 믿음대로 고백대로 삶을 살아가는 하루!!

**********

I have been blameless before him and have kept myself from sin. The LORD has rewarded me according to my righteousness, according to my cleanness in his sight.

我在他面前作了完全人;我也保守自己远离我的罪孽。 所以耶和华按我的公义,按我在他眼前的清洁赏赐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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