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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Sep 01. 2016

[살 소망까지 끊어진 고난의 반전]

고린도후서 1:1-11

[살 소망까지 끊어진 고난의 반전]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_고린도후서 1:1-11중 10절


[묵상]

고린도후서는 바울의 자전적인 고백이 감동적인 서신서다.

바울이 A.D51년 가을 떠난 후 미약한 신앙으로 여러 가지 문제에 휩싸여 있던 이 편지로 말미암아 가르침과 많은 도전을 받았을 것이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이 아시아에서 당한 여러 고난들에 대해 알리길 주저하지 않는다.

과연 그는 어떤 고난을 겪었는가?

① 아데미 신상 모형을 만드는 은장색의 생계 위협으로 인한 에베소 소요 사건(행 19:23-40)

② 유대인의 간계로 겪은 육체적 고난(행 20:19)

③ 고린도 교회의 분열로 겪게 된 정신적인 아픔(고전 1:11)

④ 점치는 귀신들린 종에 대한 축귀로 말미암아 매 맞고 옥에 갇힘(행 16:16-40)

⑤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할 때 유대인들이 이고디온과 안디옥으로 부터 와서 무리를 선동하여 돌로 침(행 14:19)

⑥ 풍랑으로 배가 깨지는 생명의 위협(행 27:27)

⑦ 40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뭉쳐 바울을 죽이지 않고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는 서약을 함(행 23:12)


바울은 이 모든 고난을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8,9절)

얼마나 그 고난이 심했으면 이런 고백이 나왔을까.


그런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 그가 이어서 한 고백은 또 얼마나 감동스러운지.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과거)

-또 건지실 것이며, (현재)

-이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미래) (10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전심전력하는 바울에게 결코 평탄한 길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야말로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기며 갖은 육체적 고난을 다 겪도록 허락하셨다.

관건은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모든 고난을 '견디게' 했고,

-그 가운데도 '은혜와 기쁨을 잃지 않게' 하셨고,

-부지런히 '성장케' 하신 것이었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쳐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거인이 되었다. (9절a)


누구는 똑같이 겪는 인생의 고난들에 싸잡아 핑계대고 욕이나 하며 신세한탄으로 질척이는데, 

누구는 힘껏 성장하며 같은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멋진 사람이 된다.

하나님이 누구신줄 알면,

그가 왜 나를 지으셨고,

나를 향한 그의 뜻이 무엇인지 알면! (1절a)


그렇다면, 누구라도 고난이 축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의 모든 고생은 일순 애매한 헛수고가 될 수 있다. 


[기도]

주님! 바울이 자신이 겪은 모든 환난가운데서 드린 고백을 통해 오늘 나의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인생의 고난들에 바울의 축복이 적용될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나를 큰 사망에서 건지셨고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하루]

*오늘도 큰 사망에서 건지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루!

*어제의 고난이 오늘의 큰 축복임을 기쁘게 경험하는 하루!!


****************

He has delivered us from such a deadly peril, and he will deliver us. On him we have set our hope that he will continue to deliver us,

他曾救我们脱离那极大的死亡,现在仍要救我们,並且我们指望他将來还要救我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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