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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Sep 23. 2016

[인생2막 50+의 신나는 여행]

시편 71:1-16


[인생2막 50+의 신나는 여행]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_시편 71:1-16중 14,15절


[묵상]

본 71편의 저자는 확실하지 않으나 전체적인 분위기로 봐서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익명의 노인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노인이란 단어가 애매한 요즘이다. 


70년대의 남성 평균 수명이 58.6세(여성 65.6세)였다.

마음만 먹으면 노인 소릴 들을 새도 없이 생명이 다할 때 까지 일할 수 있는 구조였다.  


그간 평균 수명이 급격히 늘어났다.

2011년 남성 평균 수명이 77.6세(여성 84.4세)가 되었다. 

60대 형님들도 청바지 입고 다니고 헬쓰한다.

전철 안에서 섣불리 자릴 양보했다간 눈살을 찌푸리신다. 

도대체 어느 연령부터, 어떤 모양새부터 노인이라고 규정해야 할지 헷갈린다. 


요즘 퇴직 연령은 점점 낮아져 일반 기업의 경우 평균적으로 50세 전후하여 밀려나오는 분위기다. 

붕 뜬 여유 시간이 30년 가까이 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종로3가 탑골공원 옆 맥도날드엔 500원짜리 콘 아이스크림과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로 시간을 죽이는 왕년의 스타들이 북적댄다. 


이는 인류 역사상 처음 부딪는 일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선례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중국의 강점이 막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한 자체 시장에 있듯이, 

노년층 인구가 역삼각형 구조를 이뤘다는 것은 그 시장의 소비력 또한 커짐을 의미한다.

(직접 소비 외에도 노인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노인 복지 확대도 소비 시장의 확대의 일종이다)


노년층을 상대로 한 비즈니스는 1차적으로 같은 눈높이의 노년층이 함이 옳다고 본다.

이를 대비하여 준비하면 새로운 인생 2모작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옛 추억의 화려함만 되새김질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육체의 쇠약함에 위축되어 스스로 한계를 그을 일이 아니라,

그간의 젊은 시절 테스트베드에서 쌓은 엄청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나는 50+의 삶을 준비하는 것이다.


시인의 시가 전반부(1~13절)에서는 한숨과 탄원의 반복이다가 후반부에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감사로 승화되고 있는 것이 참 다행이다.

그렇다. 현실 상황은 간단치가 않다.

권력과 힘을 잃으니 여기저기서 무시를 당한다.

재력마저 충분치 않으니 자녀들에게 마저 은근히 냉대를 당한다고 느낄 수 있다.

또 왜 이리 힘없는 노인들 상대로 등쳐먹으려는 놈들은 많은지... (투자관련 솔깃한 유혹들...)

그럼에도 시인은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14절)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15절)

-내가 주의 능하신 행적을 널리 전파하며 주의 공의만 전하겠습니다. (16절) 


소망이 있는 한 누구나 88한 청년이다. 

-대문자로 인쇄된 책은 읽기 쉽지 않다. 그것은 일요일뿐인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_장 파울

-배운다는 것은 물살을 거슬러 노를 젓는 것과 같다. 중지하면 뒤로 밀려나게 되는 법이다. _벤자브리튼

-21세기의 문맹자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자가 아니다. 학습하고 교정하고 재학습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_앨빈 토플러


[기도]

주님! 생명이 다하는 날 까지 주어진 시간을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쓰일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항상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품고 구원의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게 하소서.

제 인생에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힘껏 전하게 하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주 안에서 소망을 품고 구원의 주를 찬송하는 하루!

*신나는 50+의 삶을 준비하며 맞이하는 하루!!


*****************

But as for me, I will always have hope; I will praise you more and more. My mouth will tell of your righteousness, of your salvation all day long, though I know not its measure.

我却要常常盼望,並要越发讚美你。 我的口终日要述说你的公义和你的救恩,因我不计其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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