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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Dec 02. 2016

[헛똑똑이의 깁스]

_전도서 1:12-18

[헛똑똑이의 깁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_전도서 1:12-18중 18절


[묵상]

솔로몬은 다윗에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이다. 

그는 절대 권력을 등에 업고 그가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려봤다. 

특히 솔로몬하면 지혜가 떠오를 만큼 지식에 대한 탐구욕이 활발하였다. 


그는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폈다. (13절a)

스스로 생각하기를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고 여길 만큼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다. (16절b)

그러나 결론은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었다. 

(14,17절)


학습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배워봤자 헛것이라면 애초에 배울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


솔로몬이 주장하는 논지의 핵심은 그게 아니다.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지식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으로 결코 내가 완전해 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좀 배웠다고, 나이를 먹었다고, 독서를 많이 한다고... 뻐길 일이 아니다.

어차피 하나님의 눈에는 피장파장, 도찐개찐, 도토리 키재기일 뿐이다. 


만일 누가 자신이 배운 것으로 목에 깁스를 한다면!

그는 시간 써, 돈 써, 몸 써.. 배우고도 정작 중요한 지식은 배우지 못한 사람이다. 


참 지혜에 접근하려면 인생을 창조하시고 설계하신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그는 세상 모든 지혜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지식과 앞으로 내가 얻을 지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하나님의 지혜에 기대는 것이 참 지혜자의 모습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 9:10)


[기도]

주님! 저의 지혜 없음과 부족함을 깊이 인식합니다. 

주의 지혜에 기대오니 부족한 저를 이끄시고 채워 주소서. 

헛 똑똑이로 살게 하지 마시고 참 지혜자로 살게 하소서. 


[오늘-하루]

*오늘도 주 안에서 참 지혜자로 사는 하루!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 순종에 힘쓰는 하루!!


For with much wisdom comes much sorrow; the more knowledge, the more grief.

因为多有智慧,就多有愁烦;加增知识的,就加增忧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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