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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모모 Aug 20. 2021

촬영 드레스를 골랐다

#31. 촬영 가봉








































너무 많이는 말고...




































































































왜 드레스를 바로바로 골라야 하는 걸까...

결정 능력이 부족한 나에겐 너무나 힘들었던 촬영 가봉.


촬영 드레스는 드레스투어때 입었던 드레스와는 다르다.

본식 드레스로 쓰이다가 시즌 오프가 된 드레스들이

촬영 드레스로 나오게 된다.


착용감이 조금 있더라도 촬영한 사진으로 보면 티가 안나기 때문일까?


드레스 투어때는 보통 촬영을 허락하지 않는데, 

촬영 드레스는 촬영용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피팅 때 사진 촬영을 허가(?)해 준다.


동행하는 사람이 잔뜩 사진을 찍어주면, 

피팅이 끝난 후 피팅한 사진을 보고

잘 어울리는 것을 고르면 된다.


보통은 6벌 피팅한 후, 3벌을 고르게 된다.


다양한 소재와 라인이 있는데, 

보통 촬영 드레스로는 비즈보다는 

레이스 드레스를 고른다고 한다.

비즈는 사진으로 찍었을 때 잘 보이지도 않고, 

검은 점으로 찍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탑 형태의 드레스를 하나쯤은 챙긴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고를 수 있는 촬영 드레스는 한정적이고(보통 3벌?)

하나의 드레스에 어떤 볼레로를 걸치느냐에 따라 

다양한 여러 드레스를 입은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는 풍성1+슬림2의 조합으로 결정을 내렸는데,

풍성 드레스, 탑 슬림 실크는 쉽게 골랐고

마지막 슬림 레이스 드레스를 고르는 게 힘들었다.


레이스 3벌을 입어보고 그 중 한 벌을 골랐어야 했는데

고르기 어려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의견이 다 갈려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어차피 선택은 나의 몫.


힘겹게 드레스를 고르고 촬영 가봉도 무사히 마쳤다!


사진은 잘리고 각도도 이상했지만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었을 말랑이를 생각하면 귀여웠다.


말랑이도 결정을 못하는 나 때문에 고생이 많았을텐데,

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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