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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njung Kang Aug 02. 2018

Review: 2018년 7월

최고로 더운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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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18년 6월


1. 건강

요가 (꾸준히 한다. 특히 어깨와 골반의 유연성을 기른다)
=> 50점. 7월 초에 장염에 걸렸었고, 다이빙 투어 다녀오느라 한참 못갔다. 더워지니까 아침에 게을러져서.. 집에서만 쪼끔 했음. 투어 다녀올때 요가원에 연락하는 것도 까먹어서 후회가 막심...


2. 독서

독서 목표: 70권 (상반기 30권 / 하반기 40권)
=> 50점. 7월에는 5권의 책을 읽었다. (누적 37권)

<원칙> - 레이 달리오: 읽으면서 여러번 감탄한 책. 브릿지워터 캐피탈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삶의 원칙, 일의 원칙을 정리한 책인데, 원칙을 정하고 따르고 수정해나가야 흔들리지 않고 원하는 곳을 향해 달려가면서, 갑자기 닥친 일에 대해서도 일관성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관점이 좋았다. 내용을 보면 그냥 다 '좋은 말씀'이고, 새로운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삶과 일에 적용할 일반적인 원칙을 정한다는 것 자체가, 해볼 생각도 못해본 일이라.. 책 읽고 나서 바로 '이건 사서 여러번 읽어야겠다' 라고 생각한 몇 안되는 책이다. 한글판 종이 책은 너무 두꺼웠고, 굳이 종이책으로 소장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전자책을 사려고 하다가, 원문으로 보자는 생각에 kindle로 구매함(근데 언제 읽지..).
<노포의 장사법> - 박찬일: 회사에서 틈틈이 읽어나간 책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노포부터,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곳까지, 돼지갈비에서 정육점, 중국집에 이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노포들을 박찬일 셰프가 취재해서 쓴 책이다. 책에 나온 노포들을 가고 싶어진 것은 물론이고.. 글 자체도 재밌게 썼다.
<에센셜리즘> - 그렉 맥커운: 트레바리 책이라서 읽었는데(정작 모임은 못감),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책이다. <원칙>에서 나온 얘기와도 어느정도 겹치고, <딥 워크>에서 다룬 내용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중요하지 않은 일을 잡다하게 하는 대신에 최대한 중요한 일을 집중해서 하라는 내용이다. 이 책을 본 이후로 '에센셜리스트가 되자'고 외치고 다니고 있다. 정기적으로(?) 보면서 마인드 세팅을 다시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잠을 줄일정도로 중요한 건 없다' 는 내용도 나오는데, 예전의 나의 마인드가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 뭐라도 하자' 였다면, 요즘은 '체력이 최고다.. 잘자고 잘먹고 운동하자' 모드라서 이것도 공감..
<핑거스미스> - 세라 워터스: 세부 가기 전 공항에서 읽기 시작해서(공항에 일찍감), 필리핀에서 마무리한 책이다. 영화 '아가씨' 원작이라 진작부터 읽고 싶었는데, 첫 챕터만 5번은 읽은 듯.. 이번엔 공항에서 너무 시간이 많았고, 앞부분을 넘기고 나니까 뒤에까지 읽기가 수월했다. 좀 길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영화와는 다른 내용이고(출생의 비밀), 내용이 흥미로웠음. 책을 보면서 자꾸 김태리와 김민희, 하정우를 생각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더라.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표지도 작가 이름도 너무 익숙했던 그 책을 드디어 읽었다. '하퍼 리'라고 하면 백발이 성성한 백인 할아버지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 작가였다는데 한번 놀람. 젊은 나이에 썼고, 데뷔작이자 유일한 작품(나중에 거의 돌아가실때쯤 되어, 앵무새 죽이기보다 먼저 쓴 '파수꾼'이 나옴)이였다는 것에도 놀람. 판매량이 어마어마했고, 영국 사서들이 매긴 책 순위인 ‘모든 어른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 1위에 선정(2위가 성서)되기도 한 책. 이 책이 유명해진 진짜 이유에 대해서는 Vox가 최근에 영상으로 설명함.
요약하자면 '성장 소설'인데.. 캐릭터가 다른 성장소설에 비해(ex> 데미안) 매력적인 것도 아니고, 사건이 흥미진진한 것도 아니지만 끝까지 읽는 재미가 있음. 내가 어렸을 때 읽었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배경이라 감동이 덜한가 싶기도 하고..

영어 원서 반기에 1 권 이상 읽기
=> x ㅠㅠ

트레바리 독서모임 꾸준히 나가기
=> 20점. 책은 읽었지만 독후감도 쓰지 않았고 모임에도 못갔다(모임에 못갈거라서 독후감을 쓰지 않았다..에 가깝지만ㅋㅋ)


3. 외국어

중국어: 수업 열심히 듣기, HSK 5급 따기, 차이나탄 & 유투브로 회화 익히기
=> 40점. 중국어 선생님과의 오프라인 수업은 마무리했고 선생님은 중국으로 돌아가심. 이후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더 열심히 할걸..싶고, 아쉽다

영어: 하루에 1개 이상 영문 article 읽기 (working day)
=> 20점. 파이썬 튜토리얼만 열심히 읽었네..~_~


4. 스터디 / 코딩

머신러닝 스터디
x

파이썬 스터디
개발팀과 함께 <Two Scoops of Django> 라는 책으로 스터디를 하고 있다. 근데 장고를 별로 쓰고 있진 않고.. 이 책은 뭘 쭊 만들어가는게 아니라 부분별 설명이라 당장 이게 끝난다고 뭘 만들 수 있을거 같지 않아서 <Django 2 by Example>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따라 만들기 시작했다.
파이썬 튜토리얼을 읽었는데, 공식문서가 최고구나.. 싶었음. 기존에 몰라서 삽질했던 부분을 여러가지 알게 되었다(그러고 까먹겠지만..)


팀 스터디
팀 스터디를 통 못했다.. 대신 아궁이 시간이 생겼다.

toy proj.로 뭔가 만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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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화생활

한달에 영화나 드라마 2편 이상 (드라마의 경우 1시즌을 기준으로..)
=> 100점
뭘 상당히 많이 본 달이다..
영화 <고스트 바스터즈> (케이트 맥키넌 넘좋.. 햄식이 귀엽..),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2편이 개봉해서 1편을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2편엔 에밀리블런트가 안나온다고 해서 실망. 남주 2명이 타노스와 콜렉터라 웃겼음)
<여배우는 오늘도> 문소리 감독 문소리 출연 영화. 홍상수 영화처럼 일상적이면서도 홍상수의 찌질함이 없어서 좋았음.
<500일의 썸머> 왜 이 영화를 이제야 봤을까..
<문영> 김태리.. 밖에 없던 영화(..)
<앤트맨 앤 와스프> 간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 봄. 오락영화는 마블이 최고
<모아나> 조카는 자고 애엄마랑 이모만 열심히 봄.. 바다를 너무 예쁘게 그렸다. 가오리 최고로 멋있다.

드라마로는
법정 다큐멘터리인 <The Staircase>. 미국 사법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충격받은.. (O.J 심슨 이야기랑, making a murderer에서와 마찬가지로)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고바야시 사토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4부작 드라마. 카모메 식당과도 매우 비슷하고. 이런 일본 드라마/영화는 언제봐도 좋은듯.
망고 추천으로 영드 <The Fall> 1시즌, 2시즌을 봤고 3시즌 보는중. 시리얼 킬러가 나오는 스릴러인데.. 흥미진진.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도 보고있다. 김태리때문에 보기 시작했고 계속 보고 있지만, 이병헌의 한국어 발음이 너무 힘들.. 그래서 넷플릭스 자막 켜놓고 본다.
조승우 나오는 <라이프>도 재밌어보여서 볼까 생각중.

뮤지컬/콘서트/페스티벌/전시회 분기에 1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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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쓰기

독서에 대한 기록은 짧게라도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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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블로그에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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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투어 얘기를 적고 싶었는데.. 위에 너무 글을 많이 써서 지쳤음.. 
다이빙 얘기는 나중에 다시 써야지(..)

세부가 우기라서 날씨 시원하고 쾌적하고 너무 좋았는데, 한국 오니까 너무 더운 것이다.. 이렇게 더울거면 다이빙하기라도 좋던가..ㅠㅠ 겨울엔 또 추울거면서 너무하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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