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책 52권 읽기 열네 번째 책입니다.
상업용 드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드론을 통한 영상 촬영을 취미생활로 접근하여 부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쭉 해오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로 복귀하기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니 좀 오래되었네요.
드론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제외하고는 관련된 책이 없어서 다양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는데 드론과 관련된 책이 있어서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은 드론을 직접 제작해서 만드는 것과는 거리가 있고요. 현재 취미용, 군사용, 상업용 드론이 어떻게 발전이 되고 있으며 드론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인 요소 외 규제와 관련된 부분들에 대한 설명들 그리고 정부의 지원과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성화되어야 하는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드론에 있어 왜 중국이 강국일 수밖에 없는지? 우리나라에서 부족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개인이 상업용 드론을 운영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드론도 일반 항공산업과 마찬가지로 고정익과 회전익이 있는데 고정익 드론과 회전익 드론에 대한 기술적인 장단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론 산업과 관련해서도 스마트폰과 같이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안드로이드 및 iOS와 같은 드론 전용 운영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들이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점과 드론 개발과 관련 오픈소스 기반의 하드웨어 인 아두이노(Arduino),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와 같은 하드웨어 보드를 기반으로 오픈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도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드론 산업의 하나의 기술 분야로만 제작할 수 없는 전자공학기술, 항공우주공학기술, 자동제어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결집된 현대 기술의 집합체이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DIY로 드론을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가 이미 구축이 되어 있습니다.
결혼을 해서 한 여인의 남편이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나의 꿈은 잊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아직도 나도 꿈을 꾸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종종 생각을 합니다. 아침에 잠깐 읽은 김난도 교수의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라는 책에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을 인용한 구절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25세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세에 치른다.
이 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꿈을 잊어버린 삶... 인생이라면 과연 그것이 살아 있는 삶일까? 어쩌면 꿈을 잊어버리는 그 순간 우리는 죽어버린 것이 아닐까?
드론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DJI에서 팬텀을 출시했을 때 이미 전 드론에 매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팬텀의 차기 모델(팬텀 2 비전플러스)이 출시되면 드론을 구입하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팬텀 3가 출시되고 팬텀 4가 출시되기까지 아직까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 이제는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작은 열정을 향해서 꿈은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것이기에...
참고로... 저는 DJI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선택지가 있네요.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업체들의 드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