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독서경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경상 Mar 04. 2017

미움받을 용기 2

남의 시선에 이끌려 사는 삶이 아니라 내 삶을 살기 위해서...

2017년 책 52권 읽기 스물한 번째 책입니다.


'아모르파티' - 내 운명을 사랑하라


'1만 권 독서법'을 읽은 후로 새로운 인생의 목표가 생겼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능한 하루 한 권의 책을 읽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자정이 훌쩍 넘어버린 시간까지 책을 읽었습니다. 요즘 몸은 피곤하지만 오히려 더 가뿐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피곤함을 느끼는 시간조차 나에게는 사치입니다. 왜냐 이제 겨우 나를 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책을 통해서 주로 관심을 가지는 키워드가 '행복'과 '자아'입니다. 그 답을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기시미 이치로 선생님의 책을 또 집어 들었습니다.


요즘 다독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혀 다른 책에서 나에게 지금 이 순간 필요하다는 것을 빠지지 않고 찾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로 이런 것...


매일 똑같은 오늘을 반복하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 김난도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다'에서
같은 방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행복이란 그 자리에 머문 채로는 향유할 수 없다. 걷기 시작한 길을 쉬지 않고 걸어야만 얻을 수 있다.                                                                                         - 기시미 이치로 '미움받을 용기 2'편에서


나는 지금 '자아'를 찾고자 '행복'을 찾고자 하고 있습니다. 40대 중반이 되어 버린 나...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이제 반환점을 찍었기에 나에게 남은 그 절반의 인생을 새롭게 준비해야 합니다. 처음 절반은 아무것도 모른 채 나를 찾지도 못했고 만족할 만큼 행복을 얻었다고 생각을 못하고 있지만 남은 2 모작 인생만큼은 나도 찾고 만족할 만큼 행복했노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눈을 감는 그날 '행복했노라, ' '고마웠노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뜻이 있었기에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꿈을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반환점을 지나 내가 가고 싶은 길, 아니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은 '카운슬러'입니다. 독서는 내가 카운슬러의 길을 걸어가기 위한 충분한 자양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책의 소제목은 '사랑과 진정한 자립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입니다. 카운슬러가 되려 한다면 카운슬러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겠죠. 이 책은 상담자는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카운슬러가 되어서 누구를 대상으로 상담을 할 것인가? 그 대상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생각은 조금 정리가 되었습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도 조금은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잊지 않도록 틈틈이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상담의 목적... 카운슬러가 되려고 하는 이유는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것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


이 책을 통해 과제의 분리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 보았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하는 관점에서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해서 생각하자. 나중에 카운슬링을 할 때도 이것만은 잊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충분히 이해를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나부터...


나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타인 또한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 있는 나'이다.
존경이란...
그 사람이 그 사람답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나는 지금부터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타신으 시선에 겁먹지 말고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지 말고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말자. 나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보자. 내가 믿는 최선의 길 그 길을 향해 열심히 달음질 하자. 미움받을 용기를 키우자.


지금 이 순간부터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살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는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아무런 관계도 없다. '바꿀 수 없는 것'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눈 앞에 있는 '바꿀 수 있는 것'을 직시하자.


나는 멋진 카운슬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달라져도 인간의 고민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그 변하지 않는 고민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카운슬러가 될 것이다. 먼저 나부터 사랑하고 나부터 자립을 하자. 나는 행복해질 용기를 가질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