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드론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것을 막는 방법
유튜브를 통해서 드론 가출 사건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Home Point 설정의 문제로 보입니다.
최초 드론 이륙 시 홈 포인터 설정을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하늘에서 어떠한 비상상황이 발생할 줄 알 수 없기에...
원래 있던 곳으로 정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홈 포인터 설정이 올바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영상물을 살펴보겠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충분히 발생 가능한 상황입니다.
가령 이런 경우라면 발생이 가능합니다.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자면 이렇습니다.
지난 주말 나는 강릉 경포대에 놀러 가서 드론을 날렸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 주말에 나는 삼천포에 가서 드론을 날리기로 했다.
기다렸던 주말이다.
그런데 날씨가... 아니면 지자기(K-Index) 수치가... 높았다.
빨리 드론을 날리고 싶은데 Ready 상태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이 말은 곧 GPS가 인식을 못해서 현재의 위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답답해서 하늘로 띄운 후 높은 상공으로 올리면 GPS를 인식하겠지? 생각을 하고 드론을 띄웠다.
멀리 좋은 비키니를 입고 바나나 보트를 타고 있는 아가씨들이 보여서 드론으로 추격전을 실시했다.
즐기는 사이 배터리 부족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가 10% 이내로 줄어들어 자동으로 RTH 기능이 작동했다.
아차 문제는 내 드론은 마지막 RTH를 지난 주말 비행했던 경포대로 인식하고 있어서 배터리가 허락하는 동안 경포대로 돌아가려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처음 이 영상을 보고 일단 놀랬습니다. 왜냐... 내 팬텀 4 프로도 가출을 할 수가 있구나? 내가 얼마를 투자해서 구입한 녀석인데 그런 일이 나에게 발생하면 안 되지? 구입 후 실제로 비행을 하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될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저의 경우 펌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해서 그런지... 위성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륙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고 위성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전혀 비행이 안 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소를 이동 후 비행을 할 때는 홈 포인터를 인지했는지 확인 후 비행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별도로 움직이는 배 위에서 비행을 시작한 경우... 즉 홈 포인터가 이동을 하는 경우는 홈 포인터를 위치 기반이 아닌 조종기 기반으로 변경을 해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문제는 조종기와 교신이 끊어진 경우인데 이때 조종기 기반으로 홈 포인터를 설정해 두었다면... 암튼 이런 상황은 별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