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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Mar 17. 2017

오늘부터 미니멀 라이프

물건을 적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면

2017년 책 52권 읽기 스물여덟 번째 책입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행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자 이 책을 골랐습니다. 

무엇이든 느낌이 있을 때,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그 순간 행하는 것이 제일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일단 작은 것부터 실행을 하자

당장 사용하지 않는 것은 없앤다.

과잉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을 찾는다. 아까운가?

여분의 물건을 없애면 보이기 시작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한다.

이게 있으면 안심이 되는 것만 갖는다


굳이 책에서 소개된 순서와 방법을 따를 필요는 없다.

다만 깨끗하게 잘 정리된 환경을 자꾸 눈에 익게 자주 바라보아야 한다.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쉬지 말고 해야 한다.

글도 좋지만 시각적인 것이 최고의 효과를 낸다.



내가 정리하고 싶은 것들은 무엇이었나?

확실하게 사진으로 남겨 정리할 대상을 머릿속에 담아두자.


TV 셋톱박스

버려야 할 0 순위다.

TV는 벌써 없앴는데 컴퓨터 모니터에 연결해서 가끔씩 본다.

그 가끔이 나의 영혼을 야금야금 훔쳐 먹는 것 같아서 처분하고 싶다.

결합상품이 문제다. 8월까지는 기다려 준다. 이후로는 너와도 이별이다.


각종 케이블 및 잡동사니

결혼 전에는 얼리어답터의 삶을 살았다.

내 손을 거쳐간 각종 IT 기기들이 많았다.

지금도 우리 집은 복잡한 기기들이 많다. 혹시나 해서 보관하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각종 제품들에 대한 매뉴얼

에어컨, 보일러, 냉장고 기타 많은 기기들에 대한 매뉴얼을 혹시나 해서 보관하고 있다.

처음 구입했을 때 매뉴얼을 숙지하는 편이다.

이후로 읽을 일이 거의 없다. 사용하는 기능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버리자. 필요할 때 인터넷을 통해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빈 제품 박스

2010년부터 애플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3년 주기로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를 했다.

애플 제품은 중고 시장에서 인기가 많아서 박스를 보관하고 있으면 이점이 많다.

이후로 생긴 버릇이다.

이제는 고장 날 때까지 사용하자. 고장 나면 고쳐서 사용하자.

빈 박스는 버려도 무방하다.


읽지 않는 아이들 책

노후에 내가 책을 미니도서관을 운영하려는 꿈이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책에 대해서는 소유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

이제는 나에게 필요한 책은 모두 거의 전자책으로 바꿨다.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

책은 소유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읽고 느낌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때의 감정을 짧게나마 글로써 남기고 나중에 그 느낌이 다시 필요할 경우 서평을 이용하거나 꼭 필요한 책만 다시 구하면 되는 것이다.

과감히 버리자. 분양하자.



이 책을 통해서 미니멀 리스트가 되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자! 시작이다.

그리고 전과 후 비교한 글들을 정리해 보자.

아주 작은 것에서 만족감을 얻었다고 지속성을 유지하고 싶을 것이다.

나도 오늘부터 미니멀 라이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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