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개발자(프로그래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제가 코딩에듀코리아를 통해서 말하고 싶은 내용을 너무 잘 설명해 준 글이 있어서 따로 제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이 글을 그대로 옮깁니다. 아래의 글은 출처를 밝히고 원본 링크를 걸어 둡니다.
'개발자 아니어도…' 당신이 코딩을 꼭 배워야 하는 이유 - CIO Korea
코딩 능력이 프로그래밍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코딩 능력은 거의 모든 산업에서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으며 현재 빠른 속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코딩은 IT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능력이다. 최근 버닝 글래스(Burning Glass)의 조사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직종은 평균보다 무려 12%나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 조사에서 코딩 능력이 있어야 하는 일자리가 700만 개에 달했다.
직종, 능력, 자격, 연봉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버닝 글래스는 2015년 미국 내 2,600만 개의 고유한 구직 공고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 시간당 최소 15달러 이상 받는 직업으로 규정된 ‘커리어 트랙(career track)’ 카테고리에서 코딩 능력이 있어야 하는 직종은 그렇지 않은 직종보다 연봉이 2만 2,000달러 더 높다는 점을 발견했다. 하지만 코딩은 프로그래밍 직종에 한정돼 있지 않았다. 데이터 분석, 디자인, 엔지니어링, 정보 기술, 과학 등에도 코딩 능력이 필요했다. 이것이 바로 코딩을 배워야 할 때가 된 이유다. 그리고 자녀가 있다면 코딩을 가르쳐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IT분야에만 코딩이 필요한 게 아니다 카발리로(Kavaliro)의 HR 담당 선임 관리자인 팀 데이비스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자기 업계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싶어 하고 코딩 능력은 그 사람이 IT업계에서 일하건 그렇지 않건 이력서에 가치를 더해줄 것이다. 과거에는 프로젝트 매니저나 마케팅 매니저가 코딩 능력을 이력서에 적는 게 이상하게 보일 수 있었지만 현재는 구직에 도움이 된다.
데이비스는 회사에서 모든 직원을 매일 2시간 동안 지루한 작업으로부터 해방시킨 단순한 웹 플러그인을 작성한 자사의 한 채용담당자를 예로 들었다. 또 그는 전체 부서를 더욱 생산적으로 만들어주도록 회계사가 매크로를 작성할 수 있는 가상의 상황도 언급했다. 이들은 컴퓨터 공학 학위가 없이도 할 수 있는 단순 프로그램의 예시지만 분명 동료들 사이에서 당신을 두드러지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는 “코딩 지식이 언제 필요할지 알 수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데브옵스를 위한 성과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는 업체인 블레이즈미터(BlazeMeter)의 제품 마케팅 디렉터 데이브 카로도 데이비스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엑셀 매크로를 만드는데 훌륭한 직원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IT 외 부서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니면 IT부서를 거치지 않고 몇 달간 솔루션을 기다리지 않아도 단순한 웹 앱을 작성해 부서의 작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직원이 있을 수도 있다. 카로는 “중요한 것은 외부 패키지 솔루션을 기다리는 대신 필요한 솔루션을 신속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에 미래가 달려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코딩 조기 교육 추진
컴퓨터 공학 전공자가 졸업할 때 최신 코딩 능력을 갖추고 있을 거로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학사과정을 현대화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학교는 여전히 코딩을 학사과정에 통합시키는데 뒤처져 있다.
MIT의 스켈러 교사 교육 프로그램(Scheller Teacher Education Program)의 디렉터 에릭 클로퍼(Eric Klopfer)는 코딩이 프로그래밍 이해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하고 비판적 사고에 대해서도 더욱 가치 있는 교훈을 가르친다고 밝혔다. 클로퍼의 팀은 교사들에게 과정에 STEM 능력을 포함하도록 장려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더 어릴 때 코딩을 공부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클로퍼는 코딩이 수학부터 과학과 인문학까지 모든 학사과정에 통합된 세상을 예견했다. 클로퍼에게 코딩은 아이들이 문제를 시각화하며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가르치는 방법이다. 그는 “연산적 사고는 문제를 여러 단계로 나누는 능력으로 거의 모든 분야에 필요하다. 이런 사고방식이 학습의 일부가 되면 학생들이 다른 과목을 배우고 컴퓨팅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데 큰 지원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기업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관리를 돕는 업체인 플렉세라 소프트웨어(Flexera Software)의 IT부회장이자 CIO인 트리나 기젤은 세상을 바라보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코딩을 이해하는 사람이다. 기젤은 “코딩이 본질적으로 논리력이 필요하며, 데이터 간, 시스템 간, 기술 간의 관계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구축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들에게 코딩에 관해 관심을 심어주는 게 그 어느 때보다도 쉬워지고 있다. 데이비스는 대형 장난감 매장인 토이저러스(toys“R”Us)에 가서 아이에게 나잇대에 맞게 설계된 태블릿을 사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들에게 코딩의 기본을 가르치는 목적을 가진 게임, 앱, 웹사이트도 풍부하게 나와 있다. 그리고 데이비스가 말하듯 아이들에게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르치는 시기는 빠를수록 더 좋다.
데이비스는 “내 아버지가 처음 컴퓨터를 봤을 때 당시에는 컴퓨터가 집 한 채보다도 컸지만 현재 매일 나는 손안에 한 대씩 들고 다닌다. 30년 후 모든 아이가 취학 전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된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해보라”라고 말했다.
경쟁력 유지하기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가속화에 집중하는 기업인 클라우드비스(CloudBees)의 제품 마케팅 부회장 하프릿 싱은 소프트웨어가 아주 속속들이 확산되어 거의 모든 업계와 부서에 진출했고 언급했다. 소프트웨어는 작업을 더 쉽게 만들고 가끔 지루한 작업들을 없애고 직원들에게 더욱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맡기는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진정한 과제는 컴퓨터에 반대편에 앉아있는 인간 쪽에 있다. 이 사람들이 기술에 능통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다.
데이비스는 경력에 이미 파묻힌 사람들은 코딩 능력을 키우거나 코딩 능력을 갖추고 졸업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기술 덕분에 무료 웹사이트를 활용하거나 커뮤니티 포럼 혹은 온라인 강좌 등을 통해 인터넷에서 충분한 자원들을 찾을 수 있다. 데이비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린다(Lynda)나 트리하우스(Treehouse)같은 e-교육 서비스 업체는 훌륭한 강좌를 제공하며 이들은 업계 리더들이 꾸준히 업데이트에 참여하고 있다. 커뮤니티에 온라인 포럼도 많이 있는데 여기에는 다양한 코딩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활동하고 있다. IT 세계에서는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계속해서 배우는 것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제일 나은 방법이다.”
데이비스는 꾸준히 배우지 않고 가끔 접하면 아무리 전문가라 해도 의지가 꺾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에 대한 관심 정도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좋아하면 모바일 개발 기법을 배우고 싶을 것이고 만약 웹사이트 구축이나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최종-개발 능력을 연마하라는 것이다.
“IT 업계는 항상 변하고 무엇이든 배우면 절대 쓸모없지는 않기 때문에 우선 해보라는 게 내 조언”이라고 데이비스는 당부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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