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책 52권 읽기 마흔여덟 번째 책입니다.
여름이 가까웠다는 것을 날이 밝음을 통해서 느낀다. 새벽 다섯 시면 날이 밝아온다. 때문에 나의 기상 시간도 30분 더 앞 당겨졌다. 이부자리에서 게으름만 피우지 않는다면 아침에 책을 1시간 정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러나 자리를 박차고 벌떡 일어나는 것이 쉽지가 않다. 항상 머리에 내가 해야 할 목표와 일들을 상기시켜야 한다. 그것들을 생각하면 자리에 더 눕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 멀리 도망치고 없다.
오늘도 한 권의 책을 읽고 책을 정리하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자리에서 유혹을 물리치고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오늘 읽은 책은 '관심'이라는 책이다. 책의 부제는 '삶을 재발견하는 최고의 법칙'이다. 책의 부제에서와 같이 나의 삶을 재발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내려가니 책에 더 몰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도 1시간 정도 몰입하면 완독 할 수 있는 가벼운 분량이다. 책의 이야기도 셀러리맨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게 되는 내용이라 공감을 하면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빌이 겪게 되는 상황은 셀러리맨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빌이 새로운 조직에서 리더로서 힘든 상황을 당했을 때 선생을 통해서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의 선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하게 되었다. 내 인생에 1만 권의 책을 읽자를 목표를 이룬다면 아니 적어도 1천 권의 책을 읽고 책에 대한 독서노트를 기록한다면 상황은 어떨까? 앞으로 책을 통해 독서치료, 카운슬러, 서평가, 독서상담 등의 일을 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책 읽기를 통해서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이 책을 독서치료에 적용한다면 나는 이 책을 어떤 이들에게 추천하고 어떠한 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이야기를 전해줄 것인가? 이제는 책을 읽을 때 책에 대한 목적을 이러한 관점에서 정리를 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독서노트를 남길 때에도 그 부분을 아래와 같이 박스 부분에 먼저 정리를 하고자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음에 내가 이 책의 독서치료 또는 독서 상담을 실제로 하게 될 때 훨씬 더 편리하게 책을 검색하고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나는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는데 목적지가 어딘지 보이지 않을 때 잠깐 멈추어 전후좌우를 살피고 달려왔던 길을 되돌아 보고 지금 달려가는 곳이 올바른 길인지 알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이라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짊어지고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조금만 되돌아보면 주변에 나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줄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가정을 책임져야 하고, 팀을 책임져야 하고 또는 회사를 책임져야 하는 관리자의 길을 걸어갈 때 조직을 개인이 아니라 전체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을 때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의 내용은 복잡하지 않다. 아주 단순하고 명료한 가르침을 전해준다.
발견하기(Find It) - '관심'이 시작되는 단계
일하기를 멈춘 다음, 주위를 둘러보고, 귀를 기울여 무슨 일이 벌이지고 있는지 진상을 파악하는 단계
변화하기(Change It) - '관심'을 실행에 옮기는 단계
보고 들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하나하나 실행하는 단계
전달하기(Pass It On) - '관심'의 지혜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단계
알아낸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명확히 전달하여 함께 개선을 도모하는 단계
즉 자기만의 일을 잠깐이라도 멈추고 주위 상황을 명확히 관찰하면 지식을 발견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정보를 모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가야 할 목표와 방향성을 잊어버리고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러니까 멈추기, 둘러보기, 이해하기, 상황 개선을 결정하기, 그리고 실천하기가 이 책의 가르침이다. 단순한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야 말로 위대한 능력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