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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May 21. 2017

사랑으로 만든 '오므라이스'

아빠의 사랑으로 만들고 마음이 반찬인 저녁 식사입니다.

오늘은 아내가 없는 하루입니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오므라이스'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일단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해 준 녀석들이 고맙네요.

설거지 최소화를 위해 큰 접시에 지단도 크게 만들어서 함께 먹었습니다.



먼저 볶음밥을 만듭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다행히 볶음밥을 만들만한 재료는 많네요.

재료는 피망, 당근, 사각햄, 양파, 감자입니다.

볶음밥을 만들 때는 충분히 큰 팬이나 웍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를 잘게 썰어서 특별히 먼저 볶아낼 필요 없이 한 번에 같이 살짝 볶아 줍니다.

기름에 준비한 재료를 같이 볶아 내고 소금 간을 맞춥니다.

밥을 적당량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재료를 볶을 때 적당히 간이 되었다면 추가로 간은 필요 없습니다.

밥을 볶은 후 깨소금은 기호에 따라 옵션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밥을 볶는 동안에 볶음밥에 올릴 계란 지단을 준비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튼 접시에 함께 먹기 위해서 계란 3개를 미리 풀어두고 소금 간도 맞춥니다.

큰 접시 위에 올릴 것을 감안해서 큰 팬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지단이 관건이었는데 다행히 실패는 아닙니다.

뒤집지 않고 끝을 내려했는데 저 가운데 부분 때문에 뒤집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뒤집기도 잘 되었습니다.



접시 위에 밥을 먼저 담은 후 계란 지단을 이쁘게 올려놓습니다.

식당에서 처럼 지단이 밥을 감싸게는 할 자신이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계란에 토마토케첩 올리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 아이들이 원하네요.

마무리는 케첩을 뿌리고...

맛있게도 냠냠...



아빠의 오므라이스 도전기였습니다.

힘들지 않네요.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습니다.

작은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해 준 요리를 맛있게 먹어야겠구나! 짧은 생각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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