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경상 May 21. 2017

사랑으로 만든 '오므라이스'

아빠의 사랑으로 만들고 마음이 반찬인 저녁 식사입니다.

오늘은 아내가 없는 하루입니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오므라이스'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일단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해 준 녀석들이 고맙네요.

설거지 최소화를 위해 큰 접시에 지단도 크게 만들어서 함께 먹었습니다.



먼저 볶음밥을 만듭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다행히 볶음밥을 만들만한 재료는 많네요.

재료는 피망, 당근, 사각햄, 양파, 감자입니다.

볶음밥을 만들 때는 충분히 큰 팬이나 웍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를 잘게 썰어서 특별히 먼저 볶아낼 필요 없이 한 번에 같이 살짝 볶아 줍니다.

기름에 준비한 재료를 같이 볶아 내고 소금 간을 맞춥니다.

밥을 적당량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재료를 볶을 때 적당히 간이 되었다면 추가로 간은 필요 없습니다.

밥을 볶은 후 깨소금은 기호에 따라 옵션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밥을 볶는 동안에 볶음밥에 올릴 계란 지단을 준비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튼 접시에 함께 먹기 위해서 계란 3개를 미리 풀어두고 소금 간도 맞춥니다.

큰 접시 위에 올릴 것을 감안해서 큰 팬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지단이 관건이었는데 다행히 실패는 아닙니다.

뒤집지 않고 끝을 내려했는데 저 가운데 부분 때문에 뒤집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뒤집기도 잘 되었습니다.



접시 위에 밥을 먼저 담은 후 계란 지단을 이쁘게 올려놓습니다.

식당에서 처럼 지단이 밥을 감싸게는 할 자신이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계란에 토마토케첩 올리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데 아이들이 원하네요.

마무리는 케첩을 뿌리고...

맛있게도 냠냠...



아빠의 오므라이스 도전기였습니다.

힘들지 않네요.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습니다.

작은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해 준 요리를 맛있게 먹어야겠구나! 짧은 생각 정도...

매거진의 이전글 1석 2조의 기쁨을 누리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