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잡념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경상 May 20. 2017

한국 vs 대만의 차이는

에너지 버스 2권을 읽다가 엉뚱한 생각을...

"남미 대륙은 황금을 찾아 나선 약탈자에 의견 발견된 땅입니다. 반면, 북미 대륙은 신을 찾아 나선 순례자들에 의해 발견된 땅이지요. 나는 그것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 로저 밥슨(Roger Babson), 번영의 기초 중에서


왜 남미는 북미 대륙보다 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북미에 비해 경제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을까에 대한 대답이다. 결국은 긍정적인 사고와 부정적인 사고의 차이가 경제적 차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한국 vs 대만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았다. 일제 식민시대 한국은 침략을 위해 일본의 군대와 깡패 집단이 점거를 했지만 대만은 지식인들이 대만을 좋은 케이스의 식민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는 대만 출장에서도 대만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일본을 대하는 감정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한국과 대만의 기업 문화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닐까?라는 것으로 생각을 확장시켜 보았다. 조금 엉뚱한가? 한국은 싸워서 이기기 위해서 기업을 하는 것 같다. 돈이 되는 것이라면 기업윤리나 도덕성 같은 것은 고려할 대상에서 제외가 된다. 대기업들이 골목 상권까지 침투하는 것이나 힘들게 노력해서 개발한 중소기업의 연구성과나 기술을 도둑질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생각들... 그것은 힘을 가진 자가 뭐든 할 수 있다는 군대와 깡패의 사고가 아니겠는가?


반면 대만은 잘 아는 것처럼 중소기업 체제로 경제가 운영되고 있다. 지금 우리 회사보다 더 작은 규모로 자기네 상품을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세계에 수출하는 완제품을 판매하는 그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매거진의 이전글 1인 미디어 시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