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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Jun 29. 2017

옆구리 터진 김치말이 전병과 밥상머리교육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출근길에 아내가 오늘은 일찍 퇴근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 오늘이 수요일이구나'라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아내는 이전 직장에서 '수요일은 가정의 날'을 꼬박 지켰던 것을 기억하고 있나 봅니다. 때문에 요즘도 수요일이면 일찍 퇴근하지 않느냐고 종종 무리한 요구를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출근길에 일찍 퇴근하라고 요구도 있었고 특별히 바쁜 일은 없어서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밥상머리교육'을 실시하자는 취지에서 주중 한 번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는 약속은 지킬 수 있게 되어서 좋네요. 오늘은 지난번 첫 도전에서 성공했던 '김치말이전병'을 다시 시도했네요. 그런데 오늘은 어째 모양이 좀 그렇습니다. 옆구리 터진 김밥은 들어보았어도 옆구리 터진 김치말이전병은 처음 봅니다. 아내의 징크스는 오늘도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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