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수 에어 빼는 방법

린나이 보일러 17번 에러코드 대응 방법

며칠 전 10년 된 가스보일러를 교체하였습니다. 저렴하게 잘 교체를 하였습니다.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는데 며칠 후 보일러 컨트롤러에서 17번 오류가 떴습니다. 사전에 매뉴얼을 읽어 보았기에 해당 오류코드가 난방수에 에어가 차서 그런 것이고 이 경우 에어를 빼내면 문제가 해결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설치한 아저씨를 부를까 하다가 이것 때문에 부산에서 출장 오라고 하기에는 미안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직접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Rinnai RC34-22KF 콘덴싱 보일러

컨트롤러에서 볼 때 앞쪽 24도 표시 부분에 17이란 숫자가 깜빡이면서 나타납니다.

위 조작기 앞쪽(24 숫자)부분이 17 코드가 떠면서 깜빡임

아파트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아파트의 경우 싱크대 아래쪽에 보면 분배기가 달려 있습니다. 위쪽 녹색 박스 부분은 각 방으로 난방수를 공급하는 공급 밸브이고요. 아래쪽은 난방수 환수하는 쪽으로 환수구 쪽에 에어를 빼내는 밸브가 있습니다.

에어 빼는 방법

제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난방수에서 에어를 빼기 위해서는 난방수가 강제 순환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일러의 난방 온도를 최대로 올리도록 한다.

난방수 순환펌프 작동이 확인이 되면 위의 그림에서 난방수 공급밸브를 모드 잠근 후 제일 멀리 있는 쪽(사진에서 오른쪽) 하나만 오픈한다. 이는 순환되는 압력을 높혀서 효율적으로 에어를 빼기 위함이다.

난방수에 에어가 차 있을 경우 시냇물 흐르는 소리(꾸르륵~)가 들린다.

이에 위 그림의 붉은색 표시 부분을 아주 살짝 열어서 난방수가 순환하는 동안에 에어가 빠져 나오도록 한다.

각 밸브다 5~10분 정도 충분히 배출하도록 한다. 에어가 다 빠져 나올 경우 시냇물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순서대로 그 다음 밸브에도 반복해서 실시한다. 대략 30분 정도 실시하면 난방수 에어가 다 빠진다.

난방수 공급 밸드에서 에어 빼기

참고로, 환수 밸브에서 에어가 완전히 빠지는 것 같지 않아서 공급 밸브 쪽에서 같이 에어를 빼 주었다. 그러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공급밸브에서는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냥 나는 느낌에 더 빨리 빠지는 것 같아서 두 곳을 같이 열어서 에어를 빼 주었다.

참조 링크 -> http://blog.naver.com/ryuci0225/220211502369

 그런데 며칠 후 또 17번 오류 코드가 떴다. 설치 기사분께 전화를 드리니 린나이 공인 AS센터에 연락을 하라고 한다. 당장 문제가 되는 게 아니니 내가 시간 낼 수 있을 때 연락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세탁기를 보다가 보일러 아래쪽에 물이 고인 것(아래 그림)을 확인하고 각각의 호스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보일러에서 두 번째 호스인 난방수 공급 호스를 감싸고 있는 토이론이 흠뻑 젖어 있고 이 호스에서 누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감적으로 이것과 17번 오류 코드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는 설치 과정상의 오류가 판단이 되어 설치 기사분께 연락을 드렸더니 마침 이 근처에 내려올 일이 있어서 방문 점검을 해 주신다고 한다.

난방수 공급관 누수 확인

종전 귀뚜라미 보일러에서 린나이로 변경하면서 구조가 달라서 호스를 연장했는데 연결 부위를 꽉 채결하지 않은 것 같다. 다행히 아저씨가 오셔서 고쳐주었고, 혹 17번 오류코드와 연관성을 물어보니 있다고 했다. 이제 17번 오류코드는 없을 것 같다.

난방수 연결 부위에서 누수

덕분에 난방수 에어 빼는 방법은 확실하게 알게 된 것 같다. 참고로 난방수에 에어가 있을 경우 보일러 작동 시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며, 난방수에 에어가 있을 경우 데워진 물이 순환하여 방을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하나 에어로 인해서 난방 효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때문에 혹, 난방 중 시냇물 소리가 들릴 경우 난방수 에어를 빼 주어야 한다. 

그런데 설치 기사분은 이 모델의 경우 순환하면서 자동으로 에어를 빼 준다고 한다. 아마도 그동안 17번 오류 코드는 난방수 누수로 인한 것 때문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