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경상 Jun 28. 2016

허니 버터 칩 만들기

집에서 간단하게 아이들 간식으로 허니 버터 칩을 만들어 주자

햇감자가 어머니댁으로부터 올라왔습니다. 주말에 아이들을 위해 감자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감자칩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동글동글한 감자를 골라 물에 씻어주고, 필러를 이용해서 껍질을 벗기고 물에 담급니다. 감자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감자를 최대한 얇게 쓰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칼을 이용해서는 힘들고 채칼을 이용했습니다. 채칼을 이용할 때는 손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면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5개 정도면 충분한 양이 나옵니다. 참고로 중간 크기의 감자 한 개가 일반 시중에 판매하는 감자칩 한 봉지 정도의 양이 나옵니다. 얼마나 많이 남는 장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채칼을 이용해서 감자 쓸기

훅(팬)에 식용유를 적당량 채우고 중간 불 정도에서 기름을 데웁니다. 적정 온도는 대충 감으로 하면 되고요. 어느 정도 기름 온도가 올랐다고 생각하면 쓴 감자를 넣으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지글지글 감자가 튀겨지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수분이 충분히 빠져나갈 때까지 튀겨냅니다. 수분이 다 빠져나가면 지글지글하는 게 없어집니다.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감자 튀겨 내기


조금 일찍 건져 내면 아래와 같이 색상은 이쁩니다. 그런데 수분이 남아 있어서 나중에 바삭바삭한 식감이 덜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설명되었듯이 수분이 거의 다 빠져나가서 지글지글하는 게 없어질 무렵 건져 내는 게 적당한 것 같습니다.

조금 덜 튀겨진 상태의 색상

저는 참고로 이 상태가 가장 잘 튀겨진 상태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조금 더 튀겨지면 탄 맛이 느껴지고 쓴맛도 납니다. 어차피 나중에 벌꿀과 버터를 두르고 한 번 더 구워내기 때문에 이 정도가 적당할 것 같네요. 이 상태에서 소금만 살짝 쳐서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튀겨 내는 동안에도 아이들이 와서 계속 먹어 버립니다. 이 상태가 수미칩이라고 할까요. 맛있습니다.

적당히 튀겨진 상태

다음은 허니버터 칩을 만들기 위해 벌꿀과  밑간을 위한 소금 그리고, 버터를 준비합니다.

벌꿀과 소금


버터는 잘 스며들도록 고형이 아닌 액상을 사용했습니다.

액상 버터


다른 훅에 먼저 벌꿀 한 큰 술을 두르고, 약간의 소금 간을 합니다.

벌꿀과 소금으로 밑간하기


다음 버터 한 큰 술을 넣고 저어가면서 끓어오르면 이때 초벌 튀겨낸 감자칩을 넣고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잘 저어줍니다. 이때 감자칩이 부서지지 않도록 합니다.

허니버터 소스 바르기


적당히 소스가 스며들면 건져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윤기가 흐르는 허니버터 칩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아내가 너무 좋아합니다.

완성된 허니버터칩


간단하게 아이들과 아내에게 점수 좀 땄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의 야뇨증 치료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