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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Jul 09. 2017

드론 기체 하강 오류의 원인

짐벌보호가드의 장착 위치와 관련 있다

주말에 드론을 날리고 싶은데 오늘은 날씨가 허락되지 않네요. 날씨가 허락이 되더라도 수리 후 첫 테스트 비행에서 발생했던 오작동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원인을 제거해야 마음을 놓고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사천 시청 앞에서 2차 비행을 했을 때 같은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제거한 상태가 아니라서 마음 놓고 멀리 보낼 수 없습니다. 만약 지난번과 같은 상황이 언제라도 발생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 배터리 상태가 50%로 떨어지면 일단 랜딩을 시켜야 합니다. 오늘 제이씨현을 통해서 비행 로그 접수 여부와 DJI 측에 비행기록 분석을 의뢰했는지 물어보니 접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소 1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됨으로 다른 채널을 통해서라도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다행히 오늘 원인이 될만한 요소를 찾았습니다. 역시 드론 플레이 동호회에는 전문가들이 많네요. 의심이 되는 요소는 바로 짐벌보호가드입니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저는 이번에 기체를 수령하고 나서 짐벌보호가드를 장착했습니다. 이유는 팬텀 시리즈의 랜딩기어가 너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번 드론 추락 시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뿐 아니라 동호회를 통해서 올라오는 글을 보더라도 짐벌과 랜딩기어의 취약점 문제는 자주 언급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짐벌보호가드를 장착했는데 짐벌보호가드가 다른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네요. 아직은 확실한 답은 아닙니다. 다만 충분히 무게를 두고 검증할 필요성은 있을 것 같아요.


위 사진에는 가려서 보이지 않네요. 배터리 아래쪽에는 비전 센서와 초음파 센서가 있습니다. 비전 센서는 GPS가 작동되지 않을 때 또는 실내에서 GPS 없이 비행할 때 호버링을 위해 거리를 측정하기 위한 기능이고 초음파 센서는 팬텀이 착륙할 때 지면에 가까이 왔을 때 정확하게 거리를 측정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자동 착륙을 했을 때 지면에서 30Cm까지 내려왔을 때 거리를 인식하고 자동착륙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 것도 바로 이 초음파 센서의 역할입니다.


드론 플레이 회원님 중 한 분이 제가 짐벌보호가드를 장착한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냐고 하네요. 방향이 잘못되어 하향 비전 센서나 초음파 센서가 오작동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짐벌보호가드의 방향은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동호회 회원님은 짐벌보호가드의 파여 있는 곳이 센서가 있는 곳에 있어야 센서의 작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었고, 저는 카메라 짐벌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 파여 있는 쪽이 카메라 방향이 맞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판매처의 사이트에서 사진을 보았습니다.


http://gyeongsang.kr/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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