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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Aug 27. 2020

'무료영화상영' 취소 안내

코로나 19 재확산 및 집단 감영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여름이면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여름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료영화상영' 프로그램입니다.

사천문화재단이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아마도 올해가 세 번째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엄선된 영화를 야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작년에도 가족이 다 함께 모여 사천 공설운동장에서 '극한직업'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태풍이 지나간 후로 기억을 합니다.

언제라도 비가 내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죠.

그런데도 많은 분이 모여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이미 극장에서 본 영화였지만 가족, 그리고 지인들과 함께 모여 야외에서 영화를 보는 재미는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야외에서 돗자리를 펼쳐 놓고 편안하게 누워서 볼 수도 있죠.

리클라이너 영화관도 이보다 편할 순 없습니다.



무엇보다 극장에서는 누릴 수 없는 혜택이 있습니다.

치맥도 좋고, 치킨도 좋습니다. 밖인데 뭐든 다 좋죠.

그 때문에 올해도 아이들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총 7회 중 올해는 두 번 정도 가족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려 했는데,

올해 야외 무료영화상영 프로그램 중에서는 저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기대하고 있었고,

아이들은 국제시장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둘 다 본 영화지만 보헤미안 랩소디를 안방극장에서 VOD로 보았기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큰 스크린에서 빵빵한 스피커를 통해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관람한다면

실제로 퀸의 콘서트장이라는 느낌이 있지 않을까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2차 확산세로 인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아쉽게 되었지만 나와 가족 그리고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겠죠.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다음 기회에 안전하게 시민들이 함께 보여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빨리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야겠죠. 기대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다시 야외 무료영화상영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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