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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Mar 09. 2021

뮤지컬'창문 너머 어렴풋이'

사천문화재단3월기획공연

창문 너머 어렴풋이...


이다음에 '옛 생각이 나겠지요'라고 중얼그렸다면 

당신은 적어도 50을 바라보거나 50을 훌쩍 넘긴 사람이 분명합니다.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는 1980년 산울림의 발표한 6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혹시나 이 노래를 모를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 유튜브 링크를 걸어 놓았습니다. 

잠시 노래를 감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예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은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예요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 향기겠지요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예요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 향기겠지요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 않을 거예요
잊혀지진 않을 거예요


그들의 노래를 듣고 나서 이번 뮤지컬의 포스트를 보니 그때 그 시절이 어렴풋이 떠 오르는 것 같습니다. 출연 배우들이 입고 있는 의상을 보니 복고 감성이 확 돋아나는 것 같습니다.

그 시절을 보낸 7080 세대들에게는 옛 추억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감성 충만한 작품이라 예상이 됩니다. 과연 이번 작품은 어떤 내용일까요?



이번 뮤지컬의 시놉시스...


불의의 사고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천재 뮤지선, '창식'은 봉천동 음악다방 DJ로 은둔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전국 록 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습하는 '종필'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창식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차린 종필은 간절히 그에게 가르침을 구하지만, 창식은 매몰차게 거절하기만 한다. 창식을 포기하지 않는 연인 정화와 좌충우돌 종필 밴드의 순수함이 계속해서 창식의 마음을 두드리는데...



사천문화재단이 3월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뮤지컬 <창문 너머 어렴풋이>는 2021년 3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지난주 V.O.S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거의 일 년 만에 관람한 공연이었습니다. 좋았습니다. 다만 공연 당일부터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어 걱정이 되었습니다. 더 걱정인 것은 이로 인해 3월 기획공연인 뮤지컬 '창문 너머 어렴풋이'가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아닐지...


더 확산되지 않고 잠잠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참고로 이번 공연도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전체 좌석 중 50%인 400명 수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참조하시어 사전 예매 바랍니다. 사전 예매는 3/15(월)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공연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상처 난 마음 구석구석을 따스하게 채색할 뮤지컬 '창문 너머 어렴풋이'를 통해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사천문화재단의 기획공연은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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