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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천사랑

2021 V.O.S 콘서트를 다녀오다

사천문화재단3월특별기획공연

by 황경상

아직 지난 콘서트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거의 일 년 만의 공연이었습니다.

퇴근 후 설레는 마음으로 사천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조금 걱정은 되었습니다.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 확인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혹시나 공연이 취소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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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공연은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QR 인증을 통해 참가자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손소독제로 소독을 실시한 후에 매표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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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를 통해 만일을 사태를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공연을 볼 수 있다니 천만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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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무인카페(아트카페) 예담을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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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무인카페 예담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도 바뀌어 있었고, 곳곳에 책이 배치되어 있어 커피와 음료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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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여유 있게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연장의 좌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준수하기 위해

전체 좌석 중 50%인 400석 수준만 입장을 했으면 좌석은 하나씩 건너 배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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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2층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 공연이 시작되었고, 그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감미로운 발라드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주인공인 V.O.S 그들의 콘서트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들의 공연은 신선했습니다.

발라드 가수라는 이미지를 생각했습니다.

조용하고 잔잔하게 콘서트가 진행될 거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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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었습니다.

입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만담 코너를 보는 듯했습니다.

'눈을 보고 말해요', '반쪽', '다시 만날까 봐' 등의 그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듣는 노래뿐 아니라

셋의 재치 있는 입담은 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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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결에 따라 준비된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90분의 공연은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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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래간만에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공연 중 그들이 몇 차례 언급을 했지만 관람하는 우리도 이 상황이 오랜만이지만

그들 역시 이 상황이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리고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함께 뛰고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속히 그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이번 콘서트 관림 후기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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