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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Mar 29. 2021

2021 V.O.S 콘서트를 다녀오다

사천문화재단3월특별기획공연

아직 지난 콘서트의 여운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거의 일 년 만의 공연이었습니다.

퇴근 후 설레는 마음으로 사천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조금 걱정은 되었습니다.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 확인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혹시나 공연이 취소되는 것은 아닐까?



다행히 공연은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QR 인증을 통해 참가자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손소독제로 소독을 실시한 후에 매표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직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를 통해 만일을 사태를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공연을 볼 수 있다니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공연 시작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무인카페(아트카페) 예담을 들렀습니다.



그 사이 무인카페 예담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도 바뀌어 있었고, 곳곳에 책이 배치되어 있어 커피와 음료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조금 여유 있게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연장의 좌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준수하기 위해 

전체 좌석 중 50%인 400석 수준만 입장을 했으면 좌석은 하나씩 건너 배치가 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2층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 공연이 시작되었고, 그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감미로운 발라드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주인공인 V.O.S 그들의 콘서트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들의 공연은 신선했습니다.

발라드 가수라는 이미지를 생각했습니다.

조용하고 잔잔하게 콘서트가 진행될 거라 생각했는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입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만담 코너를 보는 듯했습니다.

'눈을 보고 말해요', '반쪽', '다시 만날까 봐' 등의 그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듣는 노래뿐 아니라

셋의 재치 있는 입담은 덤이었습니다.



기승전결에 따라 준비된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90분의 공연은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래간만에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공연 중 그들이 몇 차례 언급을 했지만 관람하는 우리도 이 상황이 오랜만이지만

그들 역시 이 상황이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리고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함께 뛰고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속히 그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이번 콘서트 관림 후기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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