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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May 23. 2021

'고려 현종 대왕 축제'

사천의 대표 축제로 새롭게 출발!

언제쯤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예전처럼 사천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천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제 및 전시/공연 소식을 전하고 싶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전할 수 있는 소식이 없습니다. 더구나 4월 중순 이후 사천 지역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되어 예정되었던 강연과 공연들도 취소가 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진행되는 소식은 전할 수 없기에 올해부터 '고려 현황 대왕 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사천의 대표 축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새롭게 출발한다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고려 현종 대왕 축제'는 종전 사천시의 대표 문화제였던 '와룡문화제'의 명칭을 변경하고, 사주 천년이라는 역사적 자긍심과 축제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고려 현종 콘텐츠를 특화하여 사천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축제입니다.


축제는 2021년 10월 28일(목) ~ 31일(일)까지 4일간, 사천시청광장 일원에서 공연, 체험 및 전시, 홍보 및 판매, 경연대회, 주제관 운영 등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사천 에어쇼, 구암제, 주민복지박람회 등이 동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아직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지 않았지만, 단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고, 확진자 발생이 확대되지 않고 통제가 이루어진다면 올 가을에는 예전처럼 축제가 열리지 않을까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 봅니다. 모두의 기대이자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행사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기는 이르지만 사천의 대표 소식지인 '사천 N' 2월호에 축제와 관련된 기사가 실려 있어 해당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풍패지향’ 사천, 고려 현종으로 특화 올해부터 사천 ‘와룡문화제’가 새 이름 ‘고려 현종 대 왕축제’로 출발한다. 사주 천년, 배방 사지, 부자 상봉 길 등 고려 현종과 사천의 높은 지역성과 역사성을 감안해 이름을 바꾼 것이다. 고려 현종 대왕 축제는 2021 사천 에어쇼와 동시 개최되며 기간은 2021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이다. 

앞서 총 24회 개최된 와룡문화제는 1995년 사천시 출범과 함께 삼천포시 한려 문화제와 사천 군의 수양 문화제를 통합해 와룡산 지명을 내세워 운영해 왔다. 사천시 대표 축제로서 시민화합과 지역 문화예술 단 체의 발표장으로서 기능은 가능하였으나 확장 가능 성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사천 문화재단은 2020년 4월 예정이던 제25회 와룡문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취소되자 이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 기회를 삼고자 지난해 6월 ‘와룡문화제 진단과 축 제 대표 콘텐츠를 개발 용역’을 시행했다.

2021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사천 에어쇼’와 동시 개최해 2021년 처음 개최되는 ‘고려 현종 대왕 축제’는 ‘Back to the KOREA(고려)’를 콘셉트로 고려 시대와 현종 콘텐츠를 특화하여 추진된다. 축제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사천 에어쇼와 동시에 개최될 예 정이며, 기간은 3일에서 4일로 늘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현종의 업적인 팔관회(백희가 무, 임금 행렬) 및 연등회(시민이 함께하는 사주 천 년의 등燈 퍼레이드, 천년의 등 전시, 대동놀이), 초조대장경 이운 행렬, 전국 거리 퍼레이드 경연대회, 문화 퍼레이드, 드론 라이트 쇼, 제례 봉행이 있다. 주제 프로그램으로는 현종 주제공연, 현종 일대기 존 과 주제관, 고려 촌 저잣거리 존, 고려 복식 패션쇼 및 세미나, 현종과 찰칵! 사진 콘테스트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특히 배방사·고자봉 순례 투어, 사천 문화 역사 골든 벨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천의 문화와 역사를 이 해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과 가족·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서커스, 놀이동산, 마임, 버스킹, 고려 복식 체험, 초조대장경 판각 및 탁본체험, 고려 책자 만들기, 청자, 연등 만들기 등 고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준비된다. 


처음 사천에 내려왔을 때 왜 사천이 풍패지향의 고장일까? 풍패지향이라는 의미는 왕의 고향이라는 의미인데, 우리나라에 풍패지향이라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고향은 '전주'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터이고, 고려사를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고려 태조인 왕건은 송악으로 북한 땅인 개성이라는 것도 대부분이 역사 시간을 통해 배워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사천이 풍패지향의 고장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려 현종에 대해서 공부가 필요합니다. 저는 좋은 선생이 못되고, 고려 현종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지식이 없기에 여기 유튜브 영상을 대신 올려 놓습니다.



고려 현종
현종은 고려 제8대 왕으로 사수현(現. 사천)으로 유배 온 아버지 왕욱(안종)을 따라 유년기 한 때를 배 방사라는 절에서 보냈으며, 왕으로 즉위 후 사수현 을 왕의 고향, 즉 '풍패지향'이자 아버지를 만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푼 땅이라 하여 사주(泗州) 로 승격(昇格)시키는 파격적인 결정이 있었다.

현종은 사천과의 관계뿐 아니라 지방 행정 구역 및 제도 정비, 국가의 안녕과 시민의 화합을 위해 팔관회/연 등회 부활, 초조대장경 제작, 고려 실록 재편찬, 나 성 축조, 흥화진 전투 및 강감찬의 귀주대첩 승리 등 고려 시대 외교, 정치, 사회, 문화, 국방 등 많은 영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고려의 체제를 완 비하고 국가의 위상을 자리 잡게 한 입지전적인 인 물이다.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천시의 독보적인 브랜 드로 ‘고려 현종 대왕축제’를 새롭게 개발하고자 한 다”며 “축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성장을 지켜봐 주 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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