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니면 그 어디에 빠지랴 - 대교공원
거북선 타고 장군의 바다路(로)가 출간되었습니다. 이순신, 거북선 그리고 사천해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지난달 책 발간에 대한 소개를 다룬 내용이 있으니 해당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brunch.co.kr/@hj1003/677
책에 소개된 장소를 찾아 가 보기로 했습니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1부는 거북선 길 따라 장군의 바다로입니다. 이번에는 1부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대교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어느 날 바다 위로 기동이 솟아오르고 다시 다리가 생겨나더니 섬과 육지가 이어졌다. 삼천포 앞바다 그 푸른 물결 위로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절묘한 아름다운 다리가 탄생했다 교량 전시관으로 불리는 창선·삼천포대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삼천포대교를 끼고 있는 그 바다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다니고 있고, 그 바다의 옆에는 바다를 바라보고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그 공원이 바로 삼천포대교공원이다.
대교공원에는 넓은 주차장, 바다를 끼고 있는 공연장, 음악분수대 등이 있었지만 케이블카 이후로 야간 경관 조명이 추가되고, 바다를 끼고 산책할 수 있는 길도 최근에 조성이 되었다.
우리나라 남해 바다에는 이순신장군의 행적을 보기 힘든 곳이 드물다. 이곳 사천에도 장군님의 역사적 행적이 남아 있다. 특히나 거북선을 출전시킨 최초의 전투가 이곳 사천바다였다고 한다. 그래서 대교공원 한쪽에는 거북선이 있다.
이제는 사천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되어버린 바다케이블카이다.
이 바다가 좋아서 나는 주말이면 종종 이곳을 찾는다.
아직 겨울이 남아서 그런가? 아니면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 공포 때문인가? 그도 아니면 너무 이른 시간에 이곳 공원을 찾아서 그러가? 조용히 바다를 즐길 수 있었다.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 오늘은 낚시를 하는 이들도 없다.
군영숲이다. 쉼터다. 여름이면 나는 이곳을 자주 찾는다. 숲이 만들어 주는 그늘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다는 또 이곳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