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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Jan 01. 2017

그림 형제 그림 동화집 1, 2편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라푼첼... 그리고

2016년 책 50권 읽기 쉰 한  번째 그리고 쉰 두 번책입니다.


새로운 도전입니다.

제가 이런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던가요?

그림 동화...?

아마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겠죠?

저는 그림(삽화)이 있는 동화집인 줄 알았습니다.

이 책에는 한 장의 그림이나 삽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림 동화일까요?

그림 형제가 편집한 동화라서 그림동화입니다.

이 동화집에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라푼첼'과 같은 동화들이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혹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게 정말 동화집일까요?

독일에서는 이 책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고 하는데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이 책은 동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잔인하게 표현이 된 부분이 많습니다.

쉽게 사람을 죽이고, 토막을 내고, 인육을 먹고 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1권과 2권을 모두 읽었는데...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놀랐습니다.


증보판이 나오면서 그나마 많이 순화가 된 수준이 이 정도라면...

원작은 어떠할까?

과연 이게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맞을까?

그나마 성적인 내용은 거의 다 제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성인이라서 그럴까? 

책을 읽는 동안 충분히 그런 장면들을 떠 올릴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책을 읽다가도 내가 지금 왜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일까?

잠시 그런 생각을 하다가 지금까지 나의 책 읽기가 너무 편식이 심해서 그런 것일꺼라 생각하고

끝까지 다 읽었지만 나의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네요.


그나마 2016년의 마지막을 책 읽기로 마감을 합니다.

그리고 목표했던 50권도 다 읽었습니다.

2017년에도 저의 책 읽기는 계속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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