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독서경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경상 Dec 10. 2016

2017년에는 인문학에 도전을...

독서경영 - 리디북스 펭귄클래식 시리즈

아직 2016년 한 해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 해가 다 지나기 전 올해 초 계획했던 일들이 뭐가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매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무렵엔 그 해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고 버킷 리스트에 올려두지만 이렇게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돌아보면 실행에 옮기거나 목표를 달성했던 것은 별로 없고 후회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도 계획했던 일들을 이룬 것보다 이루지 못한 일들이 많지만 아직 2016년 20일이나 남았기에 남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보내려 생각해 봅니다.


그나마 참 다행이라 생각하는 것은 '이것 만큼은 꼭 달성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던 책 50권 읽기를 끝냈다는 것입니다. 일찍 달성할 수 있었기에 이렇게 여유도 부려봅니다. 


과연 내가 어떤 책을 읽었을까?

50권을 읽었다는데... 지금 막 떠오르는 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올해 처음 잡았던 책은 어떤 책일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데도 행복함을 느낍니다.

뭔가를 이뤘다는 행복 때문인가 봅니다.

정말 궁금했습니다. 올해 처음 읽은 책이 무엇이었는지?

처음에는 서평보다는 책 읽은 흔적을 페이스북의 노트 기능을 이용했기에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올해 처음 읽었던 책은 '빈 카운터스'네요.


책의 세부적인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래도 이것만은 기억이 남네요.
콩의 개수를 세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을 하는 관리자는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은 책이라는 것.


올해 마지막... 아직 마지막은 아닐 수 있겠네요. 

정정합니다. 50권 목표를 달성한 책은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은 읽기에 정말 부담감이 없는 책입니다.
언제 어디서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
그러나 그 내용만큼은 절대 가볍지 않은 책.
글과 그림보다 여백이 더 많은 책.
그러나 다른 어떤 책 보다 나의 생각을 많이 끄집어낸 책입니다.


또 어떤 책들이 있을까요?

누군가에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을 한 권 고르라고 한다면...

두 권이 떠 오르네요.

그래도 한 권이라 했으니 한 권만 선택한다면 바로 이 책입니다.

어제도 후배 녀석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래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많이 인용하고 이 책을 추천했습니다.


또 어떤 책이 있을까요?

아~ 너무 행복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읽은 책들에 대해 떠 올려보는 시간을 가져본 일이 없네요.

근데 이 놀이가 참 행복하네요.


어느새 일어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역시나 카페는 나에게 있어 가장 생산적인 공간입니다.

오늘도 카페에 홀로 왔기에 이런 생산적인 시간을 가졌네요.

글을 마무리하기 전 딱 한 권의 책을 더 떠 올려 봅니다.


지난주 무리하게 욕심을 내어 10년간 읽을 수 있는 100권의 책을 대여했습니다.


리디북스의 펭귄클래식 시리즈입니다.

어떤 책들이 있을까요?


바로 이런 책들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한 번도 도전해 보지 못했던 인문학 분야입니다.

그것도 고전...

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17년에는 꼭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이 책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책 읽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책 읽기를 알게 해 준 책.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를 알게 해 준 책.
다독보다는 정독이 필요한 이유를 알게 해 준 책.
안나 카레니나를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 책.
박웅현이란 작가를 알게 한 책.


지금 이 순간 나는 참 부유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책을 가까이해 보세요.

삶에 대한 행복을 작은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성과를 올리는 1일 10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