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ㅣ퍼포먼스 마케터

[서울 상경 or 직무 전환 시리즈]

by N진인생

2023년 11월 말, 브랜드 마케터로 직무를 전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잡코리아, 사람인, 잡플래닛 어플을 깔고 회원가입을 했다. 사실 나뿐만이 아니라 사범대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공감을 할 거다. 외국어 점수, 자격증, 성적, 자소서 등 회사 취직을 위해 스펙을 열심히 쌓는 일반 학생들과는 조금 다른 사범대의 특성이다.



나는 성적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과 어학점수가 없었다. 그리고 회사에 지원할 때 작성하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떨어진 편이였다. 물론 개인적으로 일기도 쓰고 블로그에도 글을 남겼고 또 학교에서 근무할 때 글쓰기 능력이 늘긴 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나는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준비성 없이 나 자신을 던진 것이었다. 새로운 환경에 들어와 보니 나라고 다르지 않았다. 잡플래닛이라는 앱을 통해 어느 회사가 좋은지, 예컨대 평점, 연봉, 복지, 워라벨 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 따지고 앉아있었다. 이건 마치 나 말고도 많은 청년들이 하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정말 무언가에 홀린 듯, 누군가가 뒤에 따라오는 것처럼 급급해져만 갔고 또 나의 선택에 있어 조금이나마 좋은(?) 선택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모양이다.

그런데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브랜드 마케터(인하우스 마케터)는 신입 채용이 많지 않다는 것과 스펙에서 큰 차별화가 있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런 부분도 모르고 나는 덤벼들었던 것이다.



사전조사도 많이 하지 않았었고 또 직무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떨어졌었다. 결론적으로는 다른 마케터 직무로 신입 입사를 해서 연차를 쌓은 뒤 내가 어떤 마케터가 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세워야 하는 것이 내가 내린 답이었다. 그럼 다른 마케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브랜드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등등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의 마케터들이 실존하고 있어서 정말 놀랐다.



그중 퍼포먼스 마케터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성장한 사례가 굉장히 많은 걸로 나타났고 또 연봉도 그렇게 성장 속도에 대한 부분도 퍼포먼스 마케터가 유리하게 느껴졌고 그 업무가 나에게도 조금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예전부터 꿈꿔왔던 브랜드 마케터라는 직무는 조금 멀어졌고 현실은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준비를 해야만 했다.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해 무지한 나는 또 한 번의 큰 벽에 부딪히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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