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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질문하는 임정아 Aug 21. 2022

어둠 속에서 빛이 되는 단 한 사람

넌 이미 빛나는  사람이야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해 명상센터를 5년 다녔다.


내가 걸치고 있는 나는 과연 온전히 나인가? 때로 사람들의 시선 한가운데 서 있는 걸 즐기다가도 가을 겨울이 오면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라앉는 나는 누구인가?  도대체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인가?


 NLP를 소개받았다. 나로 살고 싶으면 꼭 들어야 한단다.  매주 토요일 5시간 동안 8주간 진행된 프렉티셔너 과정은 놀라움 자체였다. 내가 생각하고 느낀 감정들이 내가 아니라니!!! 감정이 올라오면 잠시 멈추라고, 인정하라고, 수용하라고!!!

꼴 보기 싫고 못난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라니!!! 거부감이 올라온다. 나이 50먹도록 제법 잘난척하며 살아왔는데 못나고 못난 나를  꼬일 대로 꼬인 나를 바라보기는 죽기보다 싫다. 딱 싫다.


어웨이크닝 과제를 수행하며 나는 상담자와 내담자 역할을 동시에 해야 했다. 나 자신의 문제를  나에게 털어놓는 기분이라니.....


깨달음 /자기 인식 /자기 수용 /의식성장 및  변화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 우리는 프렉티셔너 자격증을 품에 안았다.


" 의식변화는 자기 이해-- 자기 수용-- 타인이해
이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최후에는 타인 수용까지 간다.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느라 왔다 갔다 할 거다. 지금 여러분은 그런 과정이다. 나를 계속 봐라.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이에게도 질문하라 너는 뭐 입고 싶어??"


심사위원님의 말씀이 메아리 되어 울린다. 나를 이해하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나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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