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육아의 정석 제1막 복습 편

by 이현정
사람의 성향과 기질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5세까지 두드러지게 보이던 기질이 좀 더 정교화되는 과정이다.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적인 이끔으로 아이의 기질을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자.


5세 이전의 아이는 '정확하게 성향이 어떻다!'라고 딱 잘라 말하지 않는다.

6세 이후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자신이 가진 기질의 강점들이 표출되며, 자신이 가진 다방면의 기질 중 강화된 부분이 좀 더 정교화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각각의 성별이 지닌 전형적인 모습이 발견되는 시기.

남아, 여아 할 것 없이 미세하게 발견됐던 기질이 도드라져 나오니 엄마는 더욱 촉각을 곤두세워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지금껏 아이를 보육의 개념으로 바라봤던 엄마에게 '교육'이라는 사고가 접목되어 아이의 생애 첫 교육이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강점이 될만한 미세한 변화가 다양하게 드러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6,7세쯤 됐으니 이제 알아서 잘할 거라 판단하여 그동안 귀 기울였던 아이의 소리는 물론 기질 관찰은 의도치 않게 외면받을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미리 이해하고 접근하면 훨씬 쉬워지는 5년이기에 이전에 제대로 아이를 향한 관찰이 완성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구체적인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몬테소리식 교육에서는 대표적인 4가지 분류 속에 특징적인 아이들의 행동과 언어 사용, 감정의 표현 등을 관찰하여 그에 상응한 교수법을 제안하고 있다.

'Full Potential Learning'으로 Thrust(시각적, 민감성), Shape(청각적, 사고), Swing(혼합적, 감성), Hang(신체적, 직감) 4가지 협응 패턴의 특성과 교실 행동의 관찰에 의한 효과적인 상호작용이 제시되어 있다.


꼭 어떤 부분에 내 아이가 들어맞는지 맞춰보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관찰하는 연습을 해보면 좋다. 어떤 성향의 아이는 비판받아야 하고 어떤 성향의 아이는 착한 아이라 칭찬할게 아닌, 이 모든 것이 아이들의 기질이고 특성임을 인정하고 제대로 된 눈으로 아이를 볼 수 있음을 목표로 접근해 보자.


© everythingcaptured, 출처 Unsplash.jpg


내 눈에 비친 아이의 모습은 무한한 잠재의식과 가능성으로 똘똘 뭉쳐진 아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가 자신의 자식을 천재라 여기는 그런 개념이 아닌,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의 부정적인 모습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끌어내려 노력한 시간을 통해 발견한 모습이다. 남들이 보기에 부산스러워 보이는 모습이 엄마에게는 거침없이 탐색하는 모든 손길이 아름다웠다. 자기와 다른 성향의 아이들에게 다가서다 부딪히거나 외면받는 모습에는 좀 더 격려했고, 타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남지 않게 긍정의 언어로 자신감을 잃지 않게 도와준 덕분에 아이는 사람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세상의 그 어떤 아이도 처음부터 나쁜 아이는 없을 것이다.

부모의 제시와 대처, 개입들이 아이를 점점 부모화 시켜버리고 부정의 언어로 인해 겁이 많은 아이가 되기도 한다. 다른 아이와 조금 트러블이 있으면 어떤가? 아이가 조금 넘어지면 어떤가?

시끄럽게 웃어대도 목이 터져라 울어대도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스스로 금세 털고 일어설 수 있다면 칭찬해주고, 격려해 주면 좋겠다.


아이가 조심스러운 성향이고 좀 더 꼼꼼했을 뿐인데 어른들은 의식하지 않는 사이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아이는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낙인찍어 버린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다 똑같지는 않는데도 말이다.

아이들의 성향과 기질을 이해하고 바라보면 또 다른 아이의 장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장점을 올바른 방향으로 끌어내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또 다른 계기를 만나며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난다.


부모이기에 내 아이에게는 유독 인색한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라도 내 아이에게 좀 더 너그러워져 보자.

그렇게 하나씩 내려놓기를 반복하다 보면 화 낼 거리도 제재할 거리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 monroefiles, 출처 Unsplash.jpg


아이들은 존재만으로도 귀한 생명이고 저마다 발달 속도와 발달 계획 또한 다르다.

작게는 남녀의 차이가 날 것이고 기질별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책 속의 어떤 아이 혹은 주변의 아이와 비교되거나 부모의 질타를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시선을 달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