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일 때문에 선생님이 싫다.
말 안듣는 아이는 괴롭다. 수업 시간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만화책을 보기도 한다. 집어 넣으라고 해도 꼼지락 거리면서 느리게 행동한다. 쥐어 박고 싶은 기분이 절로 드나 참는다. 이 야이의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힘을 자랑하며 친구들을 때리고 다녔다.
한마디로 개xx다. 한번은 화가 나서 xxx라고 욕을 했더니 화장실로 달려가서 경찰에 나를 신고 했다. 출동한 경찰과 대치한 나. 경찰은 학부모에게 연락했고 학부모의 중재로 나는 간신히 경찰서 가는 신세를 면했다. 왜 그 녀석 떄문에 하루도 편한 날이 없는 건지.
우리 반의 문제아는 그 아이만이 아니었다. 한 여자아이는 성격이 매우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 아이들과 마찰이 많았다. 그녀의 어머니 말씀 왜 선생님은 케어를 해주지 않은가요? 독하게 쏘아 붙이는 그녀의 말투에 난 정말 화가 많이 났다. 분노를 누를 길이 없었던 나. 하지만 나는 속으로 분노를 삼키고 참아야 했다. 그 아이는 나의 지도에 잘 따르지 않았다. 수행 평가 용지도 평가 후에 대충 내 책상위에 던져 놓은게 분명하다. 그 아이의 수행평가 용지가 보이지 않아 재평가를 실시 했다. 그런데 그녀의 어머니 말 왜 재평가하는 것을 말하지 않았느냐이다. 재평가 시켜준 것을 고마워해야할 입장인데 오히려 적반 하장인 그녀의 어머니 말에 난 폭발하고 말았다. 그래서 같이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런데 그녀의 어머니는 교장선생님께 하소연을 했는지 교장 선생님은 화가나서 나를 야단쳤다.
그녀의 어머니 전화 신호음 소리는 아이유의 노래소리, 나는 그 노래 소리를 들을때마다 그녀의 어머니가 생각나 소름이 돋는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그 아이는 태연히 지각했는데 전화를 걸 때마다 당연하다는 듯이 조금 늦을거라고 말한다. 지각이 당연한 것일까.
우리 반에는 또다른 문제아가 있었다. 이번에는 주위 아이와 잘싸우는 철부지 아이. 그 아이는 꿈지럭 대고 개념이 없는 아이였다. 우유 신청서도 또 제때안내고 내가 안보는 사이에 책상위에 던져 놓은게 분명하다. 우유 신청 건으로 트러블이 있어 그아이의 엄마에게 사과 해야 했다. 물론 그게 화가난 것은 아니었다. 더 화가난 것은 그 아이의 엄마가 방과후에 자신의 아이가 어디인지 찾았다. 나는 먼저 모르겠다고 말하고 그 아이가 있는 특별실을 찾아가 그 아이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어디 있는지 알려 줬다. 그런데 그아이의 엄마는 내가 처음에 모른다 했다고 학교에 민원을 넣었다. 내가 특별실에 찾아가 그 아이가 어디있는지 확인하고 알려줬는데도 말이다.
한 아이는 도무지 공부에 참여하지 않는 아이였다. 그 아이에게 화를 냈더니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하는게 아닌가. 내가 책상에 던진 팽이가 그 아이의 머리에 맞았다. 그런데 그 아이는 내가 팽이를 자기 머리에 던졌다고 그의 엄마에게 말했고 그의 엄마는 그런 나에게 항의했다. 하루는 떠드는 아이를 교실 뒤에 세워 놓았다. 그런데 아이의 엄마가 자신의 아이를 쪽주었다고 민원을 넣었다.
갈수록 생각없는 부모가 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아이만이 귀중 하다는 생각해 빠져 자신의 아이를 망치는 부모들이다 그들의 밑에서 자라날 아이들이 어떻게 될지는 뻔하다. 교사를 존경하지는 못하더라도 인간적으로 존중해주는 문화가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 교사가 자신의 아랫사림인냥 아니면 그저 상점의 직원인 마냥 대접하는 사회 분위기가 싫다.
자신의 아이가 귀중한 것을 알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한 것이다. 자신의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모르고 아이의 케어를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부모는 부모의 자격이 없다. 대부분의 항의하는 부모들의 아이들은 그 아이가 더 문제인 경우가 많다. 자신의 아이가 더 문제있는 것을 알지못하고 다른 아이가 자신의 아이에게 해가 되게 한다고 분노를 교사에게 전가시키는 부모는 부모의 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