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쉽게 되지 않은 일

태도의 디테일

by 공현주
쉽게 쓰는 사람은 고민하지 않아요. 하지만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요. 영화를 찍는 일도 그래요. 처음에 잘하던 사람들은 곧 사라져요. 너무 쉬워서 그런가 봐.

롱블랙 정서경 작가 인터뷰


잘하고 싶은 일이 쉽게 되는 일이 있었나. 적어도 난 없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대충 해지지가 않았던 것 같고, 스스로 만족이 잘 안돼 괴로워한 시간도 길었다.


'글 쓰는 일만이 자신을 완성한다'는 걸 깨달은 후, 시나리오에만 몰두했다는 정서경 작가. 그저 '어떻게 써야 하나'만 고민하면서.


쉽게 되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할 일은 ‘어떻게 해야 더 잘할까’ 고민하는 것뿐. 그렇게 한 걸음씩 가면 내일은 조금 더 잘하게 될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인프라는 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