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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몽 피투
020. Day Off
: 휴일동안 하는 일은 집에 있기입니다
이 글은 사장인 T에게 ‘밴쿠버 여행 좀 하라'는 숙제를 받고 노스밴쿠버를 여행하기 전에 쓴 글이다. 한 번은 휴일에 나갔다가 울면서 돌아왔다. 영어 쓰는 스트레스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요즘 휴일에는 집에만 있는다. 집에서 위스키 마시고 책이나 읽고 애인이랑 전화만 한다. 내가 이렇게 집돌이 체질인 줄 나도 몰랐다. 분명 예전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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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전
웰컴 투 몽 피투
019. Summer Time
: 몰랐으면 정말 큰 일 날 뻔한
내가 살다 살다 서머타임(Summer Time)을 다 겪어 보네. 하여튼 이것 때문에 크게 지각할 뻔했다. 서머타임이라는 게 정확하게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3월 9일을 기점으로 11월 2일까지 한 시간을 더 셈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어제까지만 해도 7시였던 시간이 오늘부터는 11월까지 8시가 되는 셈이다. 그걸 모르는 나는 오늘(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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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웰컴 투 몽 피투
018. T's Homework
: 노스밴쿠버 여행기
일을 안 하는 날에는 집에만 있는 나를 사장인 T는 가만두고 볼 수 없었나 보다. 어느 날 집에서 쉬고 있는데 T가 나에게 문자를 보내왔다. 좋아! 주말 바로 전에 금요일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1) Lansdowne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Canada Line을 타고 Waterfront Station으로 가. 2) Seabus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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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웰컴 투 몽 피투
017. Voice talk
: 전화와 함께하는 출퇴근길
출근길 1시간, 퇴근길 1시간 동안은 애인과 전화를 한다. 한국과 캐나다 밴쿠버의 시차는 17시간이 난다. 17시간 미래에 살고 있는 애인과 17시간 과거에 살고 있는 나의 시차는 꽤나 커서 일부러 맞추지 않는 이상은 연락할 수 있는 때를 잡기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의 스케줄과 애인의 스케줄이 묘하게 들어맞게 되어서 하루에 2번씩 통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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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웰컴 투 몽 피투
016. Breakfast
: 남는 빵으로 때우는 아침식사
새벽 5시에 일어나 집에서 출발해야 하는 5시 50분까지 침대에서 미적거리다가 겨우겨우 준비를 하고 집에 나선다. 1시간 10분 뒤 가게에 도착할 때쯤이면 배가 고파 미칠 지경이 된다. 그리고 대부분 나의 시프트는 오전 근무이기에 이런 출근길을 1주일에 5일 반복한다. 한국에 있을 때는 아침을 챙겨 먹곤 했다. 그때만 해도 시리얼에 꽂혀있던 때라 삼시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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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웰컴 투 몽 피투
015. Tumblers & People
: 가게에 찾아오는 텀블러들
세상에는 다양한 텀블러가 존재하고 카페 겸 비스트로에서 일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텀블러를 마주하게 된다. 몽 피투에서 일한 지 3개월 가까이 되고 있지만 그렇게 사람들이 난리 치던 스탠리(Stanley) 텀블러는 별로 보지 못했다. 하긴 어떤 간 큰 인간이 조그만 영세사업자 카페에 와서 1.5리터짜리 라떼를 달라고 하겠는가. 예티(YETI)는 가끔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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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5
웰컴 투 몽 피투
014. Latte Art
: 너가 그렇게 라떼 아트에 자신 있다며?
몽 피투에 취직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내 머릿속에는 한 가지의 걱정이 나를 사로잡고 있었다. 사장인 T가 내가 라떼 아트를 잘한다고 착각하고 있었기에, 내 라떼 아트 실력이 언제 뽀록날지에 대한 걱정이 그것이었다. 카페 매니저인 K와 처음 만난 날, 우락부락한 얼굴의 K가 느긋한 얼굴로 내게 말했다. “T가 그러던데, 너가 그렇게 라떼 아트에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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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13. French Chic
: 우리 가게에서 나이키는 안돼
캐나다에 오기 전에 첼시부츠랑 워커까지 수제화를 2개나 맞춰가지고 있다. 캐나다에 가면 눈과 비가 많이 올 테니까 일반 운동화는 캐나다에서 전혀 효과가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웬걸, 몽 피투에서 일하면서부터는 일할 때 편한 뉴발란스 운동화만 주구장창 신고 있다. 한 번 일할 때 첼시 부츠를 신었다가 밑창이 미끄러워서인지 그대로 가게 바닥에서 슬라이딩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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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12. Vancouver Weather
: 밴쿠버 별명이 레인쿠버랜다
캐나다는 눈 많이 온다던데, 완전 거짓말이었다. 밴쿠버 별명이 레인(Rain)쿠버랜다. 그 정도로 비가 많이 온다. 거짓말 없이 일주일에 4일씩은 꼭 비가 내린다. 새벽에 출근하는 것도 서럽고 추워 죽겠는데 비까지 오면 진짜 다 때려치우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진다. 밴쿠버 사람들은 어지간하면 우산을 쓰지 않는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아무리 작은 방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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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11. Corner Store Presidents
: 옷 잘 입는 구멍가게 사장님들
예전에 어떤 사장님이 얘기하기를 자신은 ‘구멍가게 사장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게를 깎아내리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가게의 구석구석을 전부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구멍가게. 손님에게 제공하는 흰색 소형 비닐봉지가 다 떨어졌을 때 가게 창고 어느 모퉁이에서 재고를 찾을 수 있는지, 손님이 가게에 대해 묻는 황당한 질문에도 어떻게 척척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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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10. Peanut Butter Pasta
: 땅콩버터 파스타
땅콩버터 파스타 만드는 법 하나, 소금 넣은 물에 파스타 면을 삶는다. 둘, 면 삶은 물을 조금만 남겨두고 버린다. 셋, 스리라차 소스, 토마토소스, 설탕 그리고 땅콩버터를 넣는다. 넷, 휘휘 볶아 완성한다. 캐나다에 온 지 어언 3개월째, 나는 근무일이던 휴일이든 간에 땅콩버터 파스타를 매일 해 먹고 있다. 다름이 아니라 그냥 맛있어서. 나는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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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09. Long Distance Relation
: 내가 더, 내가 더, 내가 더.
캐나다에 오고 나서 계획에도 없던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다. 어쩔 수 없었다. 밴쿠버에 오기 전에 내가 이렇게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될 줄 알았나. 하지만 덕분에 막연하게 지내려던 캐나다 생활에 앞서 ‘한국에 돌아가기’라는 확실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8월에 돌아간다는 구체적인 기한이 설정되고, 한국에서 취업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설정되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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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08. Regular Customers
: Hello, Again!
몽 피투에서 일할 때마다 사람들이 레귤러 커스토머(Regular Customer)라는 단어를 쓰길래 저게 뭔가 했는데, 알고 보니 단골손님들을 뜻하는 거였다. 비슷한 예로 레귤러 원(Regular One)이라고 하면 “늘 먹던 거” 정도의 의미이다. 몽 피투의 평일에는 단골손님들이 꽤 많다. 조금 일해 본 결과 눈치챈 것은 주말에는 대부분 신규 손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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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07. OVO
: October's Very Own
캐나다의 새(鳥) 브랜드 하니까 생각난 건데, 캐나다에는 아크테릭스(Arc’teryx) 말고도 유명한 새 브랜드가 있다. 바로 캐나다인 래퍼 드레이크(Drake)가 그의 동업자들과 설립한 음악 레이블 OVO(October's Very Own)의 패션 브랜드인 OVO가 그것이다.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They Not Like U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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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06. Arc'teryx
: 캐나다 명물 시조새
“캐나다에서는 아크테릭스(Arc'teryx)가 유명하단다.” 나는 아크테릭스라는 브랜드가 캐나다 브랜드인 줄 캐나다 와서 처음 알았다. 그것도 캐나다에 온 아들이 아크테릭스 물건을 사다 보내줄 거라는 기대를 담은 어머니의 카톡을 통해서 말이다.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보라색 아크테릭스 가방을 어머니 집으로 보내드린 뒤부터, 묘하게 이 브랜드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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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05. Urgent Situation!
: 한국 정신과약 대리처방받기
캐나다에 온 지 3달째, 정신과약이 똑 떨어지고 말았다. 사실 똑 떨어진 건 거짓말이고 조금 남아있긴 했지만, 어쨌든 아껴먹지 않으면 간당간당한 상태인 건 맞았다. 근데 매일 먹어야 하는 정신과약을 아껴먹는다는 게 말이 되나? 말은 안 되는데 어쨌든 그렇게 먹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은 목숨이니까. 나는 중증 우울증을 앓고 있었기에, 이 문제는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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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04. Canadian Whisky 2
: 캐나다 위스키는 전통의 강자이다.
나는 위스키를 유튜브로 배웠다. 그것도 MBC에서 만드는 <14F> 채널의 한 꼭지이자 전직 사회부에 몸담았던 조승원 기자가 진행하는 <주락이월드>로만 배웠다. 세상에는 책을 아예 안 읽은 사람보다 딱 한 권만 읽은 사람이 더 위험하다는데, 그게 나다. 그러던 어느 날 조승원 기자가 한 영상에서 이런 말을 흘린 적이 있었다. “전 세계에서 위스키로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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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03. Canadian Whisky 1
: 미국 캐나다 관세 전쟁
요즘 한동안 미국 대통령이 된 T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도 아닌데, 내가 온 캐나다도 요즘 T 때문에 시끌벅적하다. 캐나다에 내가 온 지 며칠 만에 한국에서는 계엄이 터졌고(2024년 12월 4일) 이제는 미국과 관세전쟁(2025년 2월 2일) 중이다, 참나. 어쨌든 이에 대한 조치로 캐나다 총리인 T도 뭔가 비장의 관세 카드를 꺼내든 모양이었다. 미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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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02. Cortado and Noisette
: and London Fog and Americano Misto
몽 피투에 면접을 보고 나서 실전 면접인 트라이얼을 보기 전날, 사장인 T는 내게 한 번 쭉 읽어보고 오라며 가게 매뉴얼을 이메일로 보내주었다. 그래서 매뉴얼을 쭉 살펴보는데 음료 제조 파트에서 몇 가지 낯선 이름들을 발견했다. 코르타도(Cortado)? 매뉴얼에 적혀있는 레시피를 보면 분명 에스프레소랑 스팀 된 우유를 섞는 것 같긴 한데, 한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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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웰컴 투 몽 피투
001. My Pleasure
: 내 기쁨입니다
내 나이 서른 하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왔다. 작년 11월에 밴쿠버에 오자마자 운이 좋게 몽 피투(Mon Pitou)라는 가게에 취직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몽 피투는 사장인 T가 좋아하는 진녹색으로 칠해진 외관을 가진 조그마한 비스트로 겸 카페이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7시 반부터 7시, 주말 오전 8시부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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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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