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부상에 대한 이해

우리와 땅을 이어주는 발, 발에 대한 이해

by 이세계에이방인


부상은 꽤 복잡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통증 처럼 원인과 결과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만성통증이 좋은 예이다. 나아지지 않는 부상은 결국 만성통증으로 연결된다. 통증과 부상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부상에서 회복할수 있다.


먼저 부상의 이력을 나열 해보자면 끝이 없을거 같다. 늘 부상은 있어왔고 통증도 늘 있어왔다. 왠만한 통증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편이다.

족저근막염에 걸리면서 부상, 통증, 만성통증에 대해서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쉽게 나아지는 부상이 있는 반면 오랫동안 괴롭히는 부상도 있다. 대게 만성통증으로 넘어가면 병원에 가도 그다지 나아지는거 같지 않다. 나에게는 허리통증이 그러했고 이어서 족저근막염까지 이어졌다.


생활습관, 과거의 부상이력, 그리고 현재 내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소해 보이는 문제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상, 만성통증으로 발현됐다.



족저근막염+지간신경종+만성발목불안증


족저근막염에 대해서는 먼저 발의 기능 부전을 파악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운동을 했다. 단순히 기능 부전에 의한 부상 이었으면 왜 이제서야 염증이 발생했던걸까. 예전 더 강한 훈련을 했을 때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발의 기능부전 다음으로 유추 해볼수 있었던건 발목 이었다. 20살때 굉장히 심하게 오른쪽 발목을 접지른 적이 있었다. 이 부상이 꽤 오랫동안 갔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축구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 달리는건 괜찮았지만 공을 찰수가 없었다. 지금은 공을 차는데 별 무리가 없지만 만성발목불안증이 생겼다. 자주 발목이 접지르는 것이다. 접지른다는 느낌보다는 발목이 빠지는 느낌에 가깝다.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이전부터 발목 접지름은 정말 수시로 일어났다. 몇일을 쉬어야 할만큼 통증이 있는가 하면 몇일만에 나아지는 혹은 접지르고도 몇분후에 다시 달릴수 있는 정도까지 아주 다양하게 염증을 경험했다. 어차피 병원에 가도 별다른 차도가 없기에 굳이 병원은 가지 않았다. 지금은 그 이유에 대해서 꽤 합당할만한 근거를 찾아서 더이상의 접지름은 예방할수 있게 됐다.


지간신경종은 꽤 오랫동안 앓고 있었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병명도 몰랐고 그냥 발바닥 타박상 정도러 여겼다. 발을 디딜때 통증은 있지만 신경이 쓰일 정도였지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는 않았다. 이 염증이 충분히 족저근막염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그외에 다른 부상들. 꽤 오랫동안 겪어온 허리통증(back pain), 오른쪽 어깨통증, 등 통증, 목의 문제, 그리고 부러진 갈비뼈에 의한 체형변화, 장경인대 증후군 까지 부상과 만성통증을 겪어 왔다. 이런 작은 문제들이 서로 얽히거 얽혀 현재의 새로운 부상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노화에 의한 영향도 무사 할수 없다. 복잡하고 복잡해서 하나의 원인이 존재 하지 않는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을 시도했다.

결국 달리기든 걷기든 마지막 동작은 착지다. 발이 지면에 닿아있는 순간이다. 그래서 발에 부상이 생긴거고 발이 문제의 핵심이다.

발은 이동의 핵심이다. 우리는 (거의)항상 지면과 붙어있기 때문에 발에는 많은 센서들이 있다. 관절도 26개나 된다. 우리 몸이 넘어지지 않게 환경(지면의 상태)과 상황에 맞게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내 발은 선천적인 평발은 아니었지만 생활습관, 운동습관으로 인한 후천적으로 발의 기능이 퇴화된 기능성 평발 이었다.



기능성 평발

종합적으로 봤을때 발의 문제는 오른발의 아치가 무너짐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지간신경종은 횡아치의 무너짐 영향이 컸다.

먼저 발가락을 잘 움직일수있게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처음 해보는 분들은 아마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내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걸 경험 하게 될거다.

발가락의 움직임, 기능들을 살려주고 오른발의 횡아치를 살리는 트레이닝을 했다. 나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보다 좀더 적극적으로 근육에 부하를 줄수있는 운동을 했는데 내 몸을 내가 잘 알기에 어느정도의 통증은 충분히 감수할수 있었다. 오히려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가만히 놔둔다면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적극적으로 트레이닝을 하는게 효과적일수 있다. 트레이닝은 동심성 수축보단 원심성 수축을 통한 근력트레이닝을 했다.

대부분 근력운동을 할때 동심성 수축(근육이 짧아지면서 힘을 쓰는 형태)을 많이 생각하는데 원심성 수축(근육이 길어지면서 힘을 쓰는 형태)을 기반으로 트레이닝을 했다. 원심성 수축의 기반은 감속이다. 아무리 강한 엔진이 있더라도 감속이 약하다면 절대 강한 힘을 낼수 없다. 한마디로 내몸을 보호하는 기반이다.

모닝차에 페라리 엔진을 얹는다고 과연 페라리 처럼 달릴수 있을까. 제동이 되지 않아 속도를 내다가는 사고가 날 확률이 높을거다. 내 몸의 움직임을 충분히 제어할수 있는 감속 기능이 꼭 필요하다.


발은 달리기나 걸을때 가장 먼저 지면에 닿는 부위다. 우리 몸 전체를 지탱 해야한다. 내 오른발은 아치가

무너지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져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걸을때나 달릴때 충분히 충격들을 흡수하지 못해 충격의 누적으로 부상을 입었을 것이다.

단순히 근육만 강화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었다. 발가락의 기능, 아치를 만드는 트레이닝, 발바닥의 근육들을 강화 시켜준 다음 충격을 흡수하는 메커니즘을 다시 이해 해야했다. 분명 충격을 흡수하는 내 몸의 시스템에서 어딘가 분명 문제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복잡계 #부상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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