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복잡계 관점에서 본 부상

달리기 부상-통증

by 이세계에이방인


달리기에서 발의 부상은 흔하다. 왜 부상이 흔하게 된 걸까. 부상은 당연한 걸까.

일단 부상이라하면 신체에 외상이 생겨 조직이 손상된 상태이다. 아프다. 아프다는 건 통증이다. 부상은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불쾌한 경험이다. 그래서 통증을 피하려고 한다. 통증이 있는 부위는 최대한 덜 쓸려고 하게된다. 통증이 움직임을 제한한다. 제한된 움직임이 잘 못된 움직임을 유발하여 또다른 곳에 통증이 오기도 한다. 그래서 부상 이후에는 휴식 & 회복이 중요하다. 병원에서도 3일, 1주일 정도의 단위로 진료를 본다. 급성염증은 통증의 부위가 비교적 뚜렷하다. 길어도 2주정도면 급성염증들은 회복이 된다.

1달 이나 혹은 그이상 통증이 계속 되는 것은 만성통증일 가능성이 크다. 조직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더라도 통증은 생길수 있다. 그래서 만성통증은 고치는게 쉽지 않다.



통증이란, 실제적 이거나 잠재적인 조직의 손상과 연관된
불쾌한 감각과 감정적 경험이다



통증은 감각 신경계에 의해 뇌로 전달되는 불쾌한 느낌이다. 즉 통증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객관화 할수가 없다. 통증은 조직의 손상과 비례하지 않는다. 통증은 성별, 기대, 경험, 부여하는 의미, 집중 등 고려할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다.

만성통증은 심리나 사회적 영향을 받기도 한다. 바로 두려움이 만성통증의 원인 중 하나이다. 두려움 역시 감정이다. 두려움이란 감정 때문에 움직임을 제한하게 되고 삶까지 제한하게 된다.

블레이 옌의 <두려움-회피 모델>에서 만성통증을 만드는 주된 요인이다.

1. 통증에 집중, 집착
2. 통증의 의미를 과대 해석
3. 통제 불가능하다고 생각


두려움으로 인한 통증에 대한 집착이 만성통증을 유발한다.

병원에 다녀도 낫지 않는 만성통증의 해결책은 경험이다. 먼저 통증에 대한바른 정보를 제공 하는것 이다. 통증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럼으로서 생각과 태도가 변해야 된다. 다음으로 아픈동작을 하는것. 두려움을 극복하고 구조적 문제가 없다는 것을 경험해야 된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그렇게 몸으로 경험 하게 되면 두려움은 점차 사라진다.

실질적으로 무릎이 아파서 제대로 앉지도 못하시는 분들의 대다수는 고관절의 움직임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움직임만 개선 시켜주어도 즉각적으로 앉을때 통증이 개선 되는 경우가 많았다. 100%로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연관성은 높았다.

움직임 조절을 통해서 통증을 조절 하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또하나의 세계이다. 복잡계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몸 또한 복잡계이다. 하나의 문제를 설명하기에는 너무 많은 요소(변수)들이 있다.

만성통증이 쉽게, 혹은 단번에 나아지지 않는 이유. 그리고 다시 재발하기도 하는 이유다. 우리는 그 원인을 알수 없고 통제 할수도 없다.


나의 부상의 원인도 하나가 아닐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두개, 세개. 혹은 문제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문제들을 만들어 내는것 일지도 모른다.

먼저 통증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고 가능성 있는 변수들을 부분에서 부터 전체까지 생각했다.


#달리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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