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전하는 편지 v8] by 한재훈
문득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꽃길을 걷고 싶다"
삶에 지친 나에게 행복이란 저 멀리 은하계 너머에나 있는 걸까.
꽃길이 걷고 싶다고 해서 그냥 꽃길이 앞에 펼쳐지는 게 아니다
꽃길을 걸으려면 먼저 자기 앞에 펼쳐진 흙길에 씨를 뿌려야 한다
그렇게 씨를 뿌리며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네 뒤에는 꽃이 피어 있을 테고
그 꽃이 뿌린 씨가 바람에 흩날려 어느새 너보다 앞서 나갈거야
그리고 그 씨가 꽃으로 피어날 거고, 너는 그 꽃길을 걷게 될거야
너는 네 인생을 충분히 꽃길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야
2018.11.10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