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전하는 편지 v10] by 한재훈
지하철 속
한 명은 앉아서, 한 명은 서서
마주 보고 웃으며 정답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래서 옆자리가 비어도
그들이 같이 앉기를 바라며 앉지 않았다
그들이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나누는
소소한 대화가,
별 거 아닌 대화가,
그들이 나누면 아름다워서.
그들이 서로에게 짓는 미소를 보면 따뜻했기에.
2018.11.19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19